GIST-MIT, 2025년까지 200억 원 규모 AI 연구 '맞손'
AI 분야 연구협약 체결…6개 공동 연구과제 최종 선정
2025년까지 총 5년간 200억 원 규모 공동연구 추진
컴퓨터비전‧AI 및 생명과학‧에너지 등 융합연구도 수행
"AI 연구 노하우 공유 및 AI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것"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이 최근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컴퓨터과학 인공지능연구소(CSAIL)와 인공지능(AI) 분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GIST는 CSAIL와 AI 분야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연구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5년 동안 수행할 6개의 연구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CSAIL은 MIT 내 단일 연구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컴퓨팅 분야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튜링상 수상자를 10명이나 배출했다. 현재 900여 명에 달하는 연구자가 CSAIL에서 알고리즘‧이론, AI‧ML, 그래픽‧비전 등 AI 분야 전반에 걸친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연간 연구비는 약 760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GIST는 MIT와 협력방안에 대한 수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지난 8월 최종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5개의 공동연구 그룹을 추가로 선정하기 위한 과제공고에는 총 27개의 프로젝트가 지원했다. 특히 MIT 측에서 지원한 과제 수는 15건으로 GIST와의 공동연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게 GIST 측의 설명이다.
추가 선정된 과제에는 컴퓨터비전‧AI 분야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생명과학, 에너지 등 AI 기술을 이용해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융합연구(AI for X)도 포함됐다. 특히 MIT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GIST-MIT 공동연구 과제에 과제책임자로 참여해 5년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연구협약을 계기로 GIST와 MIT는 AI 기반 공동연구 수행과 인력 교류를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양 기관의 AI 연구 능력 향상을 도모한다. 양 기관은 협약과 공동연구 과제 선정에 따라 AI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5년간 200억 원 규모의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또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박사후연구원(Post-Doc)‧대학원생 간의 교류를 통해 AI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IST-MIT AI 국제협력사업 공동연구'는 양 기관 소속 2~3명의 연구책임자와 참여연구원으로 이뤄진 연구팀이 AI 융합연구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매칭 방식으로 하나의 연구그룹을 구성해 공동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한‧미 대학 간 과학기술 연구 교류 프로젝트다.
앞서 지난 4월 GIST의 김승준‧홍진혁‧김경중 교수와 MIT의 보이첵 매튜식(Wojciech Matusik)‧다니엘라 러스(Daniela Rus) 교수가 연구팀을 구성해 공동연구에 나섰다. 해당 연구팀은 '인간중심 물리 시스템 설계를 위한 HCI+AI 융합연구(HCI+AI for Human-Centered Physical System Design)'를 주제로 연간 6억 원 규모의 파일럿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양 기관은 차량 내 XR 콘텐츠 제어에 응용할 수 있는 패브릭 UI와 탑승객 행동 센싱 플랫폼을 개발하고 적응형 인터랙션을 위한 행동 데이터셋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김기선 GIST 총장은 "MIT와의 국제협력사업은 AI 분야의 우수한 연구 노하우 공유뿐만 아니라 AI 인재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 기관의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수행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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