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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SIA-공주대, 기상 분석 AI 전문가 양성 협업...딥러닝 인스티튜트 과정 도입

AI타임스 2021. 10. 7. 16:53

공주대 대기과학과, 올해 2학기부터 엔비디아 DLI 과정 진행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사용 기술과 SIA 실무 기술 지도
DLI 공식인증강사인 최예지 SIA 박사, 공주대 강사로 합류
실질적인 교육과 연구로 AI 기상 분석 전문가 양성 기대

 

엔비디아 DLI 공식인증강사인 최예지 SIA 박사가 공주대에서 진행하는 엔비디아 DLI 과정에서 강사로 임명됐다. (사진=SIA, 편집=김동원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기상 전문 분석가 출현 가능성이 커졌다. 공주대 대기과학과는 올해 2학기부터 엔비디아 '딥러닝 인스티튜트(Deep Learning Institute, 이하 DLI)' 과정을 도입해 AI 기상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에스아이에이(SI Analytics, SIA) 기상 분석 전문가가 합류, 실무에 필요한 교육을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SIA에 따르면, 공주대 대기과학과는 지난 9월 시작된 2학기부터 엔비디아 DLI 과정을 진행 중이다. 엔비디아 DLI는 전 세계 개발자와 IT업계 종사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딥러닝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딥러닝 관련 최신 기술 정보 공유를 통해 AI 연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겐 딥러닝 소프트웨어와 라이브러리, 도구 등이 무료로 배포된다. 

 

이번 과정에는 엔비디아 DLI 공식인증강사(Certified Instructor)인 최예지 SIA 박사가 강사로 합류했다. 그는 고급대기과학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AI 기초와 기상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AI 모델 등을 지도한다. 직접 기상 분야에 딥러닝을 적용하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SIA는 인공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AI로 분석해 결과를 도출하는 국내 기업이다. 미국 맥사(MAXAR), 유럽 에어버스(AIRBUS)와 함께 위성 데이터 상용 분석 솔루션을 보유한 3대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 우주항공 전문기업 쎄트렉아이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최 박사는 현재 이 곳에서 기상 전문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SIA 측은 "엔비디아 DLI 공식인증강사인 최예지 박사가 공주대 대기과학과에서 시행하는 DLI 과정에 합류하면서 공주대는 엔비디아 DLI 유니버시티 엠버서더(NVIDIA DLI University Ambassador)로 지정됐다"면서 "대학은 DLI 유니버시티 엠버서더 프로그램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예지 SIA 박사는 공주대 대기과학과 강사로 합류해 학생들에게 기상 관련 AI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SIA)

 

이번 공주대에서 진행되는 DLI 교육 과정은 의미가 크다. AI 기술 확대 속도에 맞춰 실질적인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어서다.

 

최근 AI는 금융, 제조, 의료, 교통, 에너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기술 확장을 이뤄가고 있다. 기상 분야도 마찬가지다. 미래 기상 상황을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기후·환경 문제를 예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이 사용된다. 세계 각국의 기상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지금보다 먼 미래의 기상과 대기상태를 예상하고 위험을 방지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AI 적용 속도에 비해 이를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는 인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엔비디아와 SIA, 공주대의 협업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바탕으로 딥러닝 시대 포문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기업이다. 실제로 많은 AI 연구 밑바탕에는 엔비디아 솔루션이 있다. SIA 역시 엔비디아 100 GPU를 활용해 위성영상으로 촬영되는 대용량 메모리를 처리 중이다.

 

이번 과정을 통해 공주대 대기과학과 학생들은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딥러닝 소프트웨어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만큼 실무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쉽게 경험하게 된다.

 

SIA는 현재 위성영상으로 실제로 기상 분석을 하고 있는 업체다. 해당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가가 강사로 간만큼, 학생들은 실무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공주대가 지역에 있는 만큼, AI 교육의 지역 편차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AI 교육은 그동안 서울에만 집중돼 지역 간 교육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 엔비디아와 SIA, 공주대의 협업은 실질적인 AI 교육을 지역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SIA 관계자는 "DLI 과정은 엔비디아 본사가 인증한 최고 딥러닝 전문가들이 강의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AI와 관련된 실제적인 교육과 연구과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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