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관 AI 기술 촉진 사업의 공급기업 선정
AI 솔루션 수요기업에 정부 지원으로 기술 제공
항공·위성 영상 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GPU 스케줄러 공급
"지구 관측 기반 분석 서비스 수요기업에 맞춤형 솔루션 제공할 것"
인공지능(AI) 기반 위성영상 분석기업 에스아이에이(SIA, 대표 전태균)가 '2022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지구 관측 분석 서비스 활용을 원하거나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수요기업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정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 일환으로 추진하는 AI 기술 촉진 사업이다. 총 예산 규모 980억원을 들여 AI 솔루션이 필요한 수요기업에 바우처를 발급하는 프로젝트다. 과제당 최대 3억원 한도가 지원되며 수요기업 중 청년 기업은 90%, 중소·벤처 기업은 80%, 중견기업은 70%의 정부 지원을 받아 바우처를 통해 원하는 AI 솔루션을 구매할 수 있다.
SIA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항공·위성 영상 데이터 분석 플랫폼 오비전(OVISION)과 ▲위성 영상 데이터를 최적으로 관리하는데 유용한 오비전 GPU 스케줄러 ▲항공·위성 전문 AI 학습용 데이터셋 제작 도구 라벨어스(LabelEarth)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비전은 SIA가 자체 개발한 영상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항공·위성 영상을 기반으로 지구 관측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공기, 선박 등의 개체를 식별·분석하는 작업과 관심 지역의 변화 여부를 탐지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영상을 분석하기 쉽도록 영상 해상도를 개선하는 기술도 탑재됐다.
오비전 GPU 스케줄러는 위성영상 데이터 자원관리를 위해 SIA가 개발한 GPU 리소스 관리 도구다. 컨테이너 생성과 관리 운영에 최적화돼 있다. 다커 컨테이너(Docker Container) 기반 GPU 싱글·멀티 노드의 리소스 스케줄링이 가능하다.
SIA 관계자는 "컨테이너를 사용해 연구개발(R&D)을 진행하지만 자원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조직이나 GPU 서버를 클러스터링해 ‘쿠버네티스(Kubernetes)’로 운영 예정인 조직에 적합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라벨어스는 학습용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위성·항공 영상 전처리 작업에 유용하다.
SIA 측은 "이번 AI 바우처 지원 사업의 공급기업으로서 항공·위성 영상을 통해 지구 관측 기반 분석 서비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기업과 고가의 GPU 자원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IA는 국내 인공위성 기업 쎄트렉아이(Satrec Initiative)의 자회사다.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영상을 AI 기반으로 분석하는 업무를 주력으로 한다. AI를 이용해 해당 영상의 객체를 분석하거나 탐지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급증하는 위성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AI 기술도 지속 개발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바우처 지원사업의 수요 기업 신청은 2022년 1월 3일부터 24일까지다. 사업 기간은 2022년 4월부터 10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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