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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C 2022]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I 새 물결, 우리가 주도할 것"

AI타임스 2022. 3. 23. 16:35

칩 'H100' 소개, 첫 5세대 PCI-E·HBM3 GPU
수퍼컴퓨터 'Eos'를 발표...H100들어가 고성능
옴니버스 소프트웨어 소개...비대면, 자율주행 등

 

엔비디아(NDIVIA)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물결을 이끌기 위해 칩, 수퍼컴퓨팅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했다. (사진= GTC 2022 행사 캡처)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산업에 새로운 물결을 주도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2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GTC 2022 기조연설에서 AI 기술을 통한 전방위적인 산업 발전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 AI 발전에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엔비디아가 행사하는 영향력이 큰 가운데 기술 경쟁력 확대를 바탕으로 독보적 위치에 서겠다는 포부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이번 GTC 행사에서 새로운 물결을 주도할 수 있는 무기로 다양한 AI 인프라를 발표했다. 기존 A100을 뛰어넘은 새로운 칩과 수퍼컴퓨팅 시스템, 옴니버스(Omniverse)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SW), 의료용 AI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젠슨 황 CEO는 “새로운 AI 인프라 구축으로 산업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AI 컴퓨팅 위한 차세대 엔진 H100


H100은 첫 5세대 PCI-E GPU 이자 HBM3 GPU다. (사진= GTC 2022 행사 캡처)

엔비디아는 새로운 H100 GPU를 소개했다. 트랜지스터 800억 개에 달하는 칩이다. TSMC 4나노 공정을 사용했다. 해당 칩은 첫 5세대 PCI-E 이자 HBM3 GPU다. H100 하나가 초당 40테라바이트에 달하는 IO 대역폭을 지탱할 수 있다. H100 칩 20개가 전 세계 모든 인터넷 트래픽과 맞먹는 대역폭을 보인다.

 

H100은 새로운 텐서(Tensor) 처리 형식인 FP8도 갖췄다. 4페타플롭의 FP8에 해당한다. 2페타플롭의 FP16, 1페타플롭의 TF32, 60페타플롭의 FP64·FP32를 보인다. 700W까지 성능을 커버할 수 있는 첫 GPU이기도 하다.

 

엔비디아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수퍼컴퓨터 만들 것"


새로운 수퍼컴퓨터 'Eos'를 발표했다. (사진= GTC 2022 행사 캡처)

엔비디아는 새로운 수퍼컴퓨터 'Eos'를 발표했다. 해당 컴퓨터는 DGX H100 시스템 176대와 엔비링크(NVLink) 스위치 360대를 탑재했으며 H100 SuperPod 18대로 구성됐다. 이날 처음 공개한 H100 GPU가 중추적 역할을 한 셈이다. FP64 컴퓨팅 275플롭스도 제공한다. A100로 구동하는 미국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 '서밋(Summit)'보다 1.4배 빠르다.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일본 컴퓨터 '후카쿠(Fugaku)'보다는 4배 더 빠르다. 젠슨 황 CEO는 "Eos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퍼컴퓨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 중반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AI 새 물결, 옴니버스 통해 가능해"


NVIDIA는 디자이너나 개발자가 원격으로 디지털 트윈 설계가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 옴니버스 클라우드(Omniverse Colud)를 발표했다. (사진= GTC 2022 행사 캡처)

황 CEO는 디자이너나 개발자가 원격으로 디지털 트윈 설계가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 '옴니버스 클라우드(Omniverse Colud)'를 발표했다. 해당 플랫폼에 즉시 접속해 최대 수십억 대 장치에서 3D 설계뿐만 아니라 직접 시뮬레이션까지 진행할 수 있다. 데이터셋을 대량으로 전송하지 않아도 어디서나 대규모 3D 장면에 접근·편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장 설계자는 실제 공장 디지털 트윈 안에서 새로운 생산 흐름을 설계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무인자동차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출시하기 전에 테스트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2026년 출시될 차세대 자율주행차 플랫폼 '하이페리온9(Hyperion9)'도 선보였다. 2024년 말까지 북미·유럽·아시아 주요 고속도로를 지도화할 예정이다. 수집한 데이터는 옴니버스에 업로드해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신개념 화상회의 플랫폼 소개


새로운 화상회의 플랫폼 맥신(Maxine). (사진= GTC 2022 행사 캡처)

황 CEO는 대규모 언어 데이터셋과 비전기술을 통합해 개발한 새로운 화상회의 플랫폼 '맥신(Maxine)'도 소개했다. 그는 “AI는 화상 회의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며 “AI 화상 플랫폼 라이브러리 ‘맥신(Maxine)’ 데모버전을 직접 보여줬다.

 

원하는 언어를 선택한 후, 자신이 쓰는 모국어로 말하기만 하면 된다. AI가 해당 언어를 번역해 사용자가 선택한 언어로 들려준다. 언어뿐만 아니라 입 모양도 번역한 언어대로 바꾼다. 눈은 회의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을 응시하는 것처럼 설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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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산업에 새로운 물결을 주도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2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GTC 2022 기조연설에서 AI 기술을 통한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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