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산업

캐릭터와 만난 AI 제품들, 소비자 마음 훔친다

AI타임스 2022. 4. 2. 14:52

소비자 취향 저격 AI 제품 위해 기업 간 독특한 조합 눈길
깔끔 스마트한 로봇 청소기, 애정 넘치는 이미지로 재탄생
AI 캐릭터 로봇·돌봄 인형, AI 제품 시장에 활력 불어넣어

 

기업과 기업 간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협업 마케팅)을 거치면서 AI가 탑재된 제품들이 귀여운 캐릭터 옷을 입기 시작했다. 개인의 취향을 맞춘 새로운 시도가 풍성한 AI 시장 생태계를 만든다는 평가다. (사진=셔터스톡, 편집=조형주 기자).

나만의 특별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점차 늘면서 개인의 취향을 맞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공지능(AI) 업계도 마찬가지다. 기업과 기업 간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협업) 마케팅을 거치면서 AI가 탑재된 제품들이 귀여운 캐릭터 옷을 입기 시작했다. 속속 출시되고 있는 이색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등장한 '뽀롱뽀롱 뽀로로'의 캐릭터 '루피'와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의 협업 사례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달 21일 삼성전자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봇 청소기인 비스포크 제트봇 AI에 관한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했다. '잔망루피와 함께하는 청소 - 신혼집 편' 영상에서는 루피가 등장했다. 

 

'뽀롱뽀롱 뽀로로'의 캐릭터 '루피'와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뽀롱뽀롱 뽀로로'의 캐릭터 '루피'와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영상에서는 "어지르는 사람이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나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여기서 어지르는 사람은 루피를 말하고, 치우는 사람은 비스포크 제트봇 AI다. 깔끔하고 스마트한 이미지의 로봇 청소기가 루피를 통해 애정 넘치는 이미지로 재탄생한 것이다. 잔망루피와 로봇청소기의 독특한 조합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루피가 등장한 한 포털의 라이브 커머스는 약 4만 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AI 음성인식 스피커도 귀여운 캐릭터로 변신했다.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에 AI를 탑재 한 것이다. '뽀로롯'은 AI 기능을 탑재한 실물 형태의 로봇이다. 소비자의 얼굴을 기억하고 대상에게 맞게 대화한다. 인간처럼 뇌 신경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자극에 대한 학습이 가능하다.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에  AI 기능을 탑재한 실물 형태의 로봇 '뽀로롯'.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0월 11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및 1차회의에 앞서 '뽀로롯'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미스터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어르신 말동무 인형. (사진=미스터마인드 제공).

AI 캐릭터로봇 '뽀로롯'에는 '자연어 처리 기술'이 반영됐다. 대화 음성을 분석하는 '자연어 처리 기술'은 광주 AI기업의 '미스터마인드'가 개발한 핵심기술이다. '뽀로롯'에 이어 지난해에는 인공지능 어르신 말동무 인형도 최근 개발됐다. AI 돌봄 인형은 어르신들의 안정감에 도움이 되도록 봉제인형으로 제작됐다. 이 제품 역시 인형 내부에 미스터마인드의 특허 제품인 AI 캡슐이 탑재됐다. 이처럼 AI 업계와 타 산업군과의 협업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AI 시장의 확대와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I타임스 조형주 기자 ives0815@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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