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공간, 법적‧제도적 미비로 범죄 사각지대에 놓여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자 청소년 대다수…사이버 범죄 피해 多 “현행법만으로는 범죄 제재 한계…관련 기관이 적극 나서야" #1 A씨는 우연히 초등학생 자녀의 휴대폰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아이가 요즘 푹 빠져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안에서 한 이용자가 아이에게 음성채팅 기능을 통해 “몸매가 좋네” “가슴은 커?” “속옷 벗어봐” 등 성희롱 발언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 것. 깜짝 놀란 A씨는 아이에게 당장 그만두라고 했지만,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이 10대들 사이에서 새로운 놀이터이자 하나의 문화가 된 이상 걱정을 떨칠 수 없었다. #2 중학생 B씨는 최근 제페토에서 마주친 한 성인 남성 아바타에게 스토킹을 당했다. 그 아바타는 계속 B씨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