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서 'AI 수어 앵커' 등장…실시간 수화 서비스 제공 AI 음성인식‧NLP 등 활용…24시간 수어 통역하는 디지털 휴먼 중계 해설 없이 선수들 모습만 바라보던 청각장애인 고충 덜어 한 단발의 여성이 빠른 속도로 손을 움직이면서 긴박감 넘치는 경기 장면을 수화로 통역한다. 마치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동작을 구사해 청각장애인도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여성은 바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등장한 '인공지능(AI) 수어 앵커'다. 지난 4일 막을 올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중국 국영방송인 CCTV는 디지털 휴먼(가상인간)과 AI 기술을 활용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24시간 수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송 화면 속 AI 수어 앵커는 경기 내내 청각장애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