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산업

현대자동차의 메타버스 속 스마트공장, 유니티가 함께 짓는다

AI타임스 2022. 1. 11. 11:16

현대차-유니티,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가상공장 구축
유니티, "메타팩토리 설계, 이미지 렌더링, 맞춤형 시스템 지원한다"
올해 말 HMGICS 구현한 첫 메타팩토리 구축 예정

 

메타버스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공장 구축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출처=유니티)

메타버스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공장 구축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가 스마트팩토리를 메타버스에 접목한 ‘메타팩토리’ 구축에 나서서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CES 2022에서 발언한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6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열린 CES 2022에서 '유니티(Unity)'와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타팩토리는 실시간 3D 메타버스 플랫폼에 현실 스마트팩토리를 그대로 구현한 디지털 가상공장이다. 현실을 디지털 세상에 똑같이 옮겨내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실제 공장과 동일한 장소를 가상 공간에 세우는 원리다.

 

파트너사인 유니티는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과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유니티는 메타팩토리 설계, 실시간 이미지 렌더링 기술 제공, 맞춤형 시스템 개발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메타팩토리가 구축되면 현대차는 실제 공장을 가동하지 않아도 가상 공간에서 최적화된 공장 가동률을 산정할 수 있다. 추후 실제 공장 운영 시 이를 반영해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 메타팩토리가 현실 공장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면 공장에 문제가 생겨도 신속한 원인 파악이 가능하고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실시간 해결까지 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홍범 HMGICS대표(왼쪽)와 유니티 크리에이트 솔루션 부문 줄스 슈마커 사업 총괄 부사장(오른쪽)이 메타 팩토리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출처=유니티)

현대차와 유니티는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있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그대로 구현한 첫 메타팩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부지 4만4000㎡, 연면적 9만㎡, 지상 7층 규모로 완공은 올해 말이다. 2025년까지 최종 구축을 마무리한 뒤 기술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스마트팩토리 및 메타팩토리 등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글로벌 일류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지영조 현대차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팩토리를 구축하는 이번 협업으로 HMGICS는 제조 혁신 분야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간 중심의 벨류체인 혁신을 추진하는 HMGICS 는 다양한 신기술 도입을 이어가며 미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ES 2022 컨퍼런스에 참여한 송창현 SaaS(Transformation-as-a-Service)본부장도 “해외 공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국내에 있는 사용자가 메타팩토리에 접속해 현장 로봇에 지시만 하면 된다”며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이번 현대자동차 업무협약은 메타버스 환경에서의 스마트폰 공장, 로봇, 시뮬레이션, 컴퓨터 비전과 같은 미래 산업과 협력하는 유니티 코리아 첫 사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Copyright © '인공지능 전문미디어' AI타임스 (http://www.ai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자동차의 메타버스 속 스마트공장, 유니티가 함께 짓는다 - AI타임스

메타버스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공장 구축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가 스마트팩토리를 메타버스에 접목한 ‘메타팩토리’ 구축에 나서서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CES 2022에서 발언한

www.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