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정책

'광주 국가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조성사업' 속도낸다

AI타임스 2022. 1. 25. 10:07

24일 '광주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사업 운영위원회' 개최
올해 4대 분야 11개 사업에 1,076억원 투자…사업 추진 본격화
핵심 인프라 조성·전문기업 육성·인력 양성, 산업융합형 R&D 등
AI데이터센터 준공 비롯 1,260명 인력 양성·일자리 창출 등 목표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모델 만들고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도약"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감도.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 사업단 제공).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광역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는 24일 양 기관과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1,076억원 규모의 2022년도 사업 계획을 확정,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광주 집적단지 사업 운영위원회는 박태웅 위원장(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의 주도 하에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을 비롯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등 총 1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통해 2022년 사업 추진 계획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광주 집적단지 사업은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와 '인공지능 국가전략'의 핵심과제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4,119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광주의 주력산업(자동차·헬스케어·에너지)과 인공지능(AI) 간의 융합을 촉진하고 데이터센터 등 각종 인프라·기업·인재·기술 등을 집약해 AI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사업은 크게 ▲핵심 인프라 조성 ▲AI 전문기업 육성 ▲핵심인력 양성 ▲산업융합형 기술개발(R&D) 등 4대 분야의 11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구조.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연도별 예산 규모와 분야별 투자 규모.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올해로 3차년도를 맞이하는 광주 집적단지 사업은 올해 AI 데이터센터 준공과 2023년 집적단지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그동안 AI 전문기업 92개 유치와 전문기업 292개 지원, 핵심인력 1,254명 교육·양성, 신규 일자리 436명 창출, 특허 등록·출원 192건 등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광주가 인공지능 혁신 거점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주요 추진 실적.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2년 주요 광주 AI 집적단지 조성사업 어떻게 진행되나


우선 광주 집적단지 사업 '핵심 인프라 조성' 분야는 AI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AI 특화 데이터센터와  3대 주력산업 분야의 테스트 장비를 제공하는 실증장비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한다. 올해는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 100개사와 실증장비 50여 개사 등 총 150여 개의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PF(페타플롭스) : 1초당 1,000조번 연산처리가 가능한 컴퓨터 성능 단위.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2022년 8.85PF에서 오는 2024년에는 88.5PF의 계산용량이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8.5PF는 1초에 8경8,500조번 부동(浮動) 소수점 연산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AI 전문기업 육성' 분야에서는 예비창업자 지원과 AI 특화 스타트업 지원, AI 기업 성장 지원 등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창업 멘토링과 시제품 제작, 투자펀드, 해외 진출 등의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올해에는 총 99개 기업이 지원받게 된다. 

 

'AI 전문기업 육성사업'의 주요 내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AI 핵심인력 양성' 분야의 경우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학부와 재직자·구직자, 고급인재 등 인력의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올해에는 총 1,260명의 인력이 교육·양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3대 주력산업과 AI 융합을 촉진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선발된 4대 대학이 AI융합 학부 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총 76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아울러 재직자 및 구직자의 현장 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맞춤형 AI 직문전환 교육(200명)과 함께 취업을 앞둔 청년들을 실무고급인재로 양성하는 인공지능사관학교(300명)를 통해 총 500명이 배출된다. 이 밖에 '산업융합형 기술개발'은 3대 주력산업에 AI 기술을 융합한 14개 연구개발 과제가 지난해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AI 핵심인력 양성사업'의 주요 내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AI 기술개발 사업'의 주요 내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편 과기정통부와 광주시는 지난해 제25차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발표한 '인공지능 지역확신 추진방향'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될 2단계 사업을 체계적으로 기획해 광주를 '최첨단 국가 인공지능 혁신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당초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8월 AI 전국 거점화를 골자로 한 정부의 '디지털 뉴딜 2.0' 구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지역사회에서는 AI 거점 분산화에 따른 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다. 이에 정부는 AI 거점 분산 전략을 접고 광주를 국가 AI 혁신 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광주 AI 집적단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국가 인공지능 핵심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함께 시대를 선도해온 광주가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혁신모델을 만들고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AI 집적단지 조감도. (사진=광주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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