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KISA, AI 보안 개발 지원 사업 추진
강화된 보안위협에 AI로 맞서는 기업 발굴 목표
AI 보안 시제품 개발과 상용화·사업화·수출 지원
정부·민간 매칭펀드 형태로 2년간 약 7억원 투자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기업 육성에 속도를 높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 이하 KISA)과 'AI 보안 시제품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기반 보안기업 60개사를 2025년까지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보안 시제품 개발 지원 사업은 고도화된 보안위협에 대응해 제품·서비스 개발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보안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작됐다. 사업에는 정부와 민간의 매칭펀드 형태로 2년간 약 7억원이 지원된다. 지원금과 민간부담금 비율은 기업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1차, 2차년도로 나눠 최대 2년간 진행한다. 1차년도는 AI 보안 유망기업을 발굴해 타당성 검증을 거쳐 시제품 개발을 위한 비용과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추진됐다. 2차년도는 시제품 개발 완료 기업 중 우수기업을 선발해 제품 상용화와 사업화를 지원한다. 해외 판로개척도 연계해 진행된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될 예정이다.
분야는 ▲AI For Security ▲AI 융합보안 ▲AI 역기능 대응 등 3가지다. AI For Security는 AI를 활용한 고유 사이버 보안 기술과 기능 강화 등을 위한 분야다. AI 융합 보안은 자율주행차, 스마트 헬스케어 등 융합 산업별 발생 가능한 보안위협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분야를 뜻한다. 지능형 CCTV, AI 기반 자율 비행 드론 등에 사용되는 보안기술도 여기에 포함된다. AI 역기능 방어는 딥페이크, 적대적 공격 등 AI를 역으로 사용해 사이버 공격을 시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분야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가지 분야 등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기업 규모 등은 상관없다. 모집은 공모를 통해 이뤄진다.
신청접수는 오는 3월 7일 14시까지 할 수 있다. 공모 관련 상세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상세 지원 내용을 안내하기 위해 15일 오후 2시 카카오TV와 유튜브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지능화되는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AI 보안기술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국내 AI 보안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이 기업들이 글로벌 일류 AI 보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부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Copyright © '인공지능 전문미디어' AI타임스 (http://www.ai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정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양한 플랫폼·신기술 기반 K-게임 집중 지원에 225억 원 투입된다 (0) | 2022.02.18 |
---|---|
카이스트에 '실패연구소'가 있다?...포스트 AI 위한 '1랩1최초' 전략 도입 (0) | 2022.02.17 |
기술 보호하려고 개발자 족쇄 채우는 정부...AI 분야도 자유롭지 않다 (0) | 2022.02.15 |
과기정통부, 올해 데이터 활용사업 지원계획 발표...14일 데이터바우처 공모 시작 (0) | 2022.02.14 |
[단독인터뷰] 팀닛 게브루 박사가 한국에 던진 질문 "한국 빅테크 기업 개발자는 자신의 소신을 밝힐 수 있는가" (0) | 2022.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