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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사각지대가 없다" 인텔리빅스가 선보인 비전AI 기술, 어떻게 쓰이나?

AI타임스 2022. 4. 21. 10:00

AI 에지박스, 실시간 영상 분석·검출 가능
원하는 객체 선별적으로 추적해 효율적
비전AI 기술, C-ITS부터 산업 안전까지 접목

 

인텔리빅스는 ‘에지형 영상분석 장치(AI Edge Box)’를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 보안 엑스포 2022'에 갖고 나왔다. (사진=김미정 기자)

 

국내 비전AI 기업 인텔리빅스가 실시간으로 영상 분석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비전 기술 장치를 내놨다. 서버를 거치지 않고 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바로 검출이 가능하고 네트워크가 연결된 에지단에 설치할 수 있다.

 

인텔리빅스는 이와 같은 기능을 갖춘 ‘에지형 영상분석 장치(AI Edge Box)’를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 보안 엑스포 2022'에 갖고 나왔다. AI 에지박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인텔리빅스 비전 AI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풍성함이 더했다.

 

(왼쪽) AI 에지박스. (오른쪽) 감시 카메라에 부착해 사용하면 실시간 영상 분석이 가능하다. (사진=김미정 기자/편집=김미정 기자)

AI 에지박스는 별도 서버를 거치지 않고 네트워크가 연결된 에지단에 설치할 수 있다. 원리는 간단하다. 카메라에서 수신된 영상을 해당 장치가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해 감지하고 분류된 객체를 추적한다. 카메라에 부착만 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박스 안에 있는 칩 위에 비전 기술을 접합한 '온디바이스 AI' 형태라 할 수 있다. 박스 하나당 카메라 4대까지 분석 가능하다.

 

부스를 지키던 김미연 인텔리빅스 과장은 “기존에 영상 분석할 때는 많은 장치가 별도로 필요해 대형 서버실이 필수였다"며 “이제는 인텔리빅스 AI 에지박스 하나로 간편해졌다"고 말했다.

 

인텔리빅스는 그동안 일본에 꾸준히 해당 기술을 수출했다. 특히 일본 지하철 JR 라인 영상을 분석하는 데 활용됐다. "휠체어를 탄 사람이 인식된 경우 역무원이 바로 지하철 탑승을 도와줄 수 있다"고 김 과장은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AI 에지박스는 침입, 화재, 쓰러짐, 몸싸움, 추적 등 상황별 감지를 지원할 수 있다. (사진=김미정 기자)

AI 에지박스 주요 특징은 사용자가 설정한 상황이 실제로 일어났을 때 알려주는 기능이다. 특히 ▲침입 ▲화재 ▲쓰러짐 ▲몸싸움 ▲추적 등 상황별 감지를 지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빨간 모자에 검은 바지를 입은 범죄 용의자가 도주한 경우 사용자가 이를 입력해 선별만 요청하면 된다.

 

AI 에지박스는 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빨간 모자에 검은 바지를 입은 사람만 선별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사용자는 모든 영상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김미연 과장은 “꼭 필요한 정보만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업무 처리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고 강조했다.

 

인텔리빅스가 보유한 비전 AI 기술은 지능형 교통 체계 시스템(C-ITS)에도 적용할 수 있다. (사진=김미정 기자)

인텔리빅스가 보유한 비전 AI 기술은 '지능형 교통체계(C-ITS)'에도 적용할 수 있다. 현재 지자체가 보유한 지능형 교통시스템에 인텔리빅스 비전 기술이 탑재됐다. 차량, 도로에 설치된 카메라나 센서 등을 활용해 ▲교차로 내 차량 정체 감지 ▲차량 종류 분석 ▲차량 대기행렬 수집 ▲교차로 교통량 수집 ▲횡단보도 통행 보행자 감지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현재 화성시, 오산시, 나주시를 비롯해 약 20개 지자체에 인텔리빅스 선별관제 시스템이 적용된 상태다. 김 과장은 "지자체마다 도로에 있는 카메라는 수천 대다"며 "이를 모두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 특이 사항만 선별해 볼 수 있어 지자체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다"고 밝혔다.

 

김미연 과장은 “교통 시스템에 필요한 정책을 만들 때도 유용한 자료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수치와 차량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볼 수 있어 정책 입안자에게 좋은 레퍼런스가 돼서다. 

 

현재 비전 AI 기술은 산업 안전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인텔리빅스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디지털트윈'을 접목했다. (사진=김미정 기자)

 

현재 비전 AI 기술은 산업 안전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인텔리빅스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디지털트윈'을 접목했다. 건설 현장뿐만 아니라 건설 노동자 움직임까지 실시간으로 가상세계에 옮기는 식이다. 김 과장은 "안전 재해 예방을 위한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산업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다"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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