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출신 박금산 작가 'AI가 쓴 소설' 출간 "AI, 기사 번역 수준 높아…문학 작품이 AI의 끝단 ""소설 쓰는 AI를 넘어 AI에게 읽힐 작품 만들어야" "'정신 차리고 말해!' 그녀는 숨을 한 번 몰아쉬었다. 몸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남는 시간이 더 없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나는 숨을 쉬지 않고 말을 토해내고 싶었다. 그녀는 나를 믿지 않았다." 로맨스 소설 '설명하려 하지 않겠어'의 한 구절이다. 이 소설을 쓴 작가는 인간이 아니라 인공지능(AI)이다. AI 기업 ‘포자랩스’는 이 소설로 지난 2018년 KT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AI 소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 자연어 처리 기술인 오픈AI의 'GPT-3'가 AI 업계의 화두이다. GPT-3는 시와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