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안동스마트팜사업단 주관 사업에 기술 공급
AI 비전 기술로 사과 품질 분석하는 기술...여의도 면적 20% 넘는 규모 적용
정부 시범사업 이후 스마트팜 기술 보급 첫 사례
"사과 수확량 및 고품질 상품화율 증대에 따른 농가 수익 확대 기대"
라온피플이 스마트팜 사업에 본격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경북 안동시 사과재배에 16억 6000만원 규모의 AI 솔루션을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기술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온피플은 스마트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안동스마트팜사업단이 주관하는 '안동 노지 스마트 농업 생산단지 구축'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라온피플은 AI를 활용한 비전 검사 기술을 공급한다. AI 비전 기술로 사과 품질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농장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카메라가 이동해 사과를 촬영하면 AI가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분석해 사과 품질 여부를 분석해준다. 사과가 정상 크기보다 작으면 농장주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주고 물과 비료를 더 줘야한다는 등의 조치 사항을 알려준다. 사과 스크래치 상태를 분석해 상용화할 수 있는지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농장주는 매일 사과 상태를 점검하며 조치를 취해야하는데 해당 기술이 도입되면 AI가 점검하는 일을 대신해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온피플은 스마트팜 관련 기술을 지난 2~3년간 정부 시범사업으로 진행해왔다. 스마트팜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를 취합해 기술 발전을 이뤘다. 이번 사업은 정부시범 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 사업에 적용한 첫 사례다.
해당 기술은 여의도 면적의 20%가 넘는 규모의 사과 재배에 사용된다. 이번 사업에는 안동시 노지 안동시 노지 62헥타르, 90필지, 56개 농가가 참여한다.
이번 사업을 주도한 스마트팜 컨소시엄은 경농이 대표기업으로 AI 업체 라온피플과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전문기업 우경정보기술, 스마트농업 솔루션기업 비바엔에스 등이 참여했다. 컨소시엄 측은 안동 사과 노지 스마트 농업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다양한 노지 작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질의 과수 재배를 활성화하고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대한민국 노지 스마트 농업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컨소시엄 기업들과 미래 혁신형 사과 스마트농업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 및 디지털 농업으로 전환하고, 사과 병충해 및 생육 측정 데이터를 분석을 통한 양질의 생육 데이터를 조기에 확인이 가능하다"며 "자연재해 예방 및 지능형 방제 기술을 통해 비용과 노동력 절감은 물론 사과 수확량 및 고품질 상품화율 증대에 따른 농가 수익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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