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이터 분석 미디어 '토터스 인텔리전스' 조사 결과
개발과 인프라, 정부 전략에서 높은 점수 받아
종합 1위는 미국, 7개 부문 중 5개 부문에서 100점 기록
중국은 2위, 연구와 상업화 부문에서 미국에 뒤처져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지수' 결과에서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3계단 높은 순위다.
13일 영국 데이터 분석 미디어 토터스 인텔리전스(Tortoise Intelligence)에 따르면 한국은 '글로벌 AI 지수'에서 높은 역량을 인정받았다. 재능(Talent)· 인프라(Infrastructure)·운영환경(Operating Environment)· 연구(Research)· 개발(Development)· 정부전략(Government Strategy)·상업화(Commercial) 등 7개 부문에서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은 대부분 분야에서 100점을 기록하며 AI 강국의 면모를 보였다. 운영환경(64점), 정부 전략(71.7점)을 제외하곤 모두 100점을 맞았다.
중국은 미국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운영환경(95.6점)에서 미국을 앞섰지만 재능(17.2점), 연구(58.4점), 상업화(44.3점) 부문에선 저조한 점수를 보였다. 3위는 영국, 4위는 캐나다였다.
5위를 기록한 한국은 개발(2위)과 인프라(6위), 정부 전략(7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개발 능력에선 세부 점수 80.4점을 기록하며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중국(79.8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고, 3,4위를 기록한 영국(23.6점), 캐나다(24.6점)보다도 확연한 우위를 보였다.
개발 분야는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Github)'에서 국가별 사용자들이 AI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정도와 2017년 이후 출원된 AI 특허 건수 등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혁신전략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한국은 2019년까지 6317건의 AI 특허를 내며 전체 국가 중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운영환경(50위)과 연구(18위) 분야에선 낮은 점수대를 기록했다. 운영환경의 경우 세부점수 52.3점으로 중국(95.6점), 영국(85.8)점에 비해 뒤처졌고, 종합 15위를 기록한 일본(58.2점)보다도 낮았다.
운영 환경은 각국 데이터 관련 규제 강도와 AI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등의 여론 지표를 반영돼 순위가 매겨진다. 한국의 경우 데이터 규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탓에 낮은 점수를 받았다.
글로벌 AI 지수는 토터스 인텔리전스가 각 국가의 AI 역량을 조사해 해마다 발표하는 자료다. 해당 지수는 세계경제포럼(WEF) 등에 소개되며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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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글로벌 AI 지수에서 종합 5위 기록...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 - AI타임스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지수\' 결과에서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3계단 높은 순위다.13일 영국 데이터 분석 미디어 토터스 인텔리전스(Tortoise Intelligence)에 따르면 한국은 \'글로벌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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