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22 티저 영상에 내년 신제품 기대감↑
18개 제품 체험 위한 '마이 하우스' 서비스도 최초 공개
메타버스서 개인 맞춤형으로 직접 제품 조합‧배치 가능
사용자 어디 있든 맞춤형 기술로 새로운 시대 혁신 제시
우아하게 드레스를 차려입은 한 여성이 '삼성(SAMSUNG)'이라 적힌 쇼윈도를 바라본다. 갑자기 쇼윈도가 반투명 창으로 바뀌며 외계인 그림자가 나타난다. 깜짝 놀란 여성은 황급히 자리를 떠난다. 쇼윈도 안에서 파란 작업복을 입은 외계인들은 창을 닦으며 분주히 움직이더니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이라는 주제의 삼성 CES 2022 포스터를 창에 붙이고 사라진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삼성전자가 최근 흥미로운 티저 영상을 공개해 신제품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발표된 30초 분량의 티저 영상에서는 올해 초 CES 2021 예고에 처음 등장한 삼성전자 '특별 연구진' 외계인이 또 다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오는 1월 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CES 2022에서는 '외계인 협력설'을 통해 자신감을 내비친 삼성전자의 내년도 신제품 라인업이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함께 공존하는 미래를 위한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과 비전을 CES 2022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CES 2022 개막식에 맞춰 신제품을 포함한 18개의 삼성 제품을 가상세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마이 하우스(My House)' 서비스도 최초로 선보인다. '마이하우스'는 삼성전자가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ZEPETO)'와 협업한 결과물이다. 이용자들은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2022년형 비스포크 홈 가전들을 가구와 공간과 조합해 직접 자유롭게 배치하고 꾸밀 수 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 권영웅 프로는 "가전의 특성상 제품이 크기 때문에 나만의 공간에 실제로 배치해보기 어려운데 '마이 하우스'를 통해 직접 자신만의 공간을 상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갖고 싶은 집을 자유롭게 꾸며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자들이 자신의 취향을 더욱 깊숙이 파악하고, 커스터마이징 해나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삼성전자는 사내 벤처인 C랩의 최우수 성과물들을 CES 2022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와 사외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9곳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C랩 스타트업들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2 혁신상에서 한 개의 최고혁신상과 21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C랩 역사상 최다 수상이다. C랩 스타트업들은 2017년부터 CES 혁신상에 출품해 지난해까지 총 20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은 CES 전시회 기간 동안 베네시안 엑스포에 별도로 전시된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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