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IoT,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핵심 역할 수행
과학적인 훈련과 올림픽 운영 등에 선진 기술 사용
빙팜 검사용 스마트카와 이동 편리한 로봇택시 운행
5G와 클라우드로 생생한 올림픽 현장 폭넓게 중계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했다.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숨가쁜 여정에 들어간다.
이번 올림픽에는 91개 나라, 2900여명 선수가 출전해 7개 종목 109개 금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눈다. 이번 올림픽에는 선수와 심판, 진행위원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존재가 있다. 인공지능(AI)이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훈련과 진행, 중계 등에서 감초 역할을 할 예정이다.
AI, 피겨스케이팅의 과학적 훈련 제공
AI는 선수들의 훈련을 돕는 용도로 사용된다. 대표 사례가 피겨 스케이팅이다. 딥러닝과 컴퓨터 비전(Vision) 모델 데이터를 활용해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이미지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수가 훈련한 영상을 AI가 분석해 기술을 평가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영상 속 선수 모습을 3차원 모델로 변환해 점프 시간, 회전 속도, 각 동작 추진력 등을 분석, 기술적 매개변수를 찾아내는데 사용된다. 이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선수와 코치는 현재 동작에서 어떤 점이 문제인지, 또 어떤 예상 점수가 나오는지를 높은 정확도로 알 수 있어 보다 과학적인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5G 스마트카, 빙판 검사에 사용
이번 올림픽에서는 빙판 검사를 5G 스마트가 실행한다. 올림픽 주최 측은 경기장의 얼음을 검사하기 위해 5G 연결로 구동되는 새로운 스마트 자동차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BDS:BeiDou Navigation Satellite System)에 기반한 저지연 5G 전송을 사용하여 차량은 센티미터(cm) 정확도까지 얼음의 편차를 정확히 찾아낼 수 있는 데이터 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 한편 제조업체 타이산스포츠산업그룹(Taishan Sports Industry Group)은 중국 최초의 스노우 왁싱 자동차를 지난 9월에 출시했다. 스노우 왁싱은 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스키 경기의 슬로프 궤적을 부드럽게 한다.
선수 훈련 정확도 높이는 웨어러블 기술
웨어러블 기술은 선수 훈련 용도로 사용된다. 선수들은 해당 기술을 사용해 심박수, 수분 및 혈류를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경기를 방해할 수 있는 우려 사항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심박수, 수분 및 혈류를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경기를 방해할 수 있는 모든 우려 사항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경기장 못가도 괜찮아"...가상 경기장 투어
소수의 국내 방문객에게만 경기 관람을 허용하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2에 직접 참관할 수 없다. 대신 사람들은 집에서 경기장의 스탠드와 시설을 돌아다니면서 가상으로 360도 3D 탐색 투어를 즐길 수 있다.
Realsee에서 제공하는 가상 투어 솔루션은 Big Air 경기장에서 스노보드를 타거나 내셔널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동작을 연습하는 자신을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Realsee는 독자적인 레이저 스캐너를 사용하여 경기장의 세부 사항을 캡처하고 올림픽을 위해 탐지 범위를 4배로 확장했다.
스마트 로봇, 올림픽 전반에 도입
로봇은 올림픽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 룸 서비스부터 로봇 바, 주방 일, 선수 코칭에 이르기까지 많은 업무를 로봇이 처리할 예정이다. 올림픽 미디어 센터에서는 로봇 바텐더가 90초 만에 칵테일을 만들 예정이다. 고급 햄버거에서 현지 쌀 요리에 이르기까지 일류 식사를 위한 요리법도 로봇에 의해 완성될 예정이다.
선수들의 훈련 용도로도 사용된다. 중국 하얼빈 기술 연구소는 국가대표 컬링 팀의 아이스 플레이를 개선할 수 있는 로봇을 설계했다. 이 로봇은 AI, 이미지 인식 및 자동 제어 시스템을 통합해 중국 선수들의 컬링 훈련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선보여진 드론, 베이징에도 뜬다
한국의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활약한 인텔의 슈팅 스타 드론 팀의 공중 로봇이 베이징에서 다시 한 번 선보여진다. 레스토랑 손님에게 국수를 제공하기 위해 레일을 따라 미끄러지는 천장 드론은 이미 중국 음식, 서양 음식 및 패스트 푸드를 제공하는 올림픽 선수촌 식당에서 외국인 손님을 매료시키고 있다.
클라우드, 폭넓은 올림픽 방송 지원
클라우드 서버는 올해 동계 올림픽을 위한 IT 인프라를 호스팅한다. 작년 도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는 전 세계 방송사가 더 적은 장비로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에서 올림픽 방송 서비스를 완전히 호스팅할 예정이다.
해외 참가가 금지된 2022년 동계 올림픽에서 수천만 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클라우드 프로덕션 방송에 의존할 것이며 알리바바는 모든 이해 관계자와 팬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가상 올림픽을 위해 30가지 이상의 클라우드 제품이 사용되어 방송 및 IT 도구를 원격으로 개발하고 통합할 수 있다.
바이두(Baidu)는 자동화된 가상 인간을 실행하기 위해 AI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아바타는 스포츠 경기 전반에 걸친 해설을 포함하여 수화 번역으로 청각 장애인을 돕는다.
5G, 올림픽 생생함 더한다
2022년 동계 올림픽은 텔레비전 혁신을 세계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다. 베이징은 선수들의 동작에 불렛타임(bullet-time) 효과(시간이 느려지거나 멈춰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시각효과)를 적용하기 위해 5G 강화 카메라 어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체온을 측정하는 웨어러블 체온계
센서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질병의 확산을 방지하는 열쇠다. 안전 관계자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13,000명의 국제 선수에게 체온을 확인하기 위해 겨드랑이 센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외국인 입국자에게 부과되는 일반적인 검역 대상이 아니므로 센서는 현지인들에게 질병 확산을 막는 데 필수적이다. 대회의 모든 경기장과 훈련장은 물리적 장벽으로 보호되는 폐쇄 루프의 일부이다.
로봇 택시, 올림픽 기간 동안 운행
올림픽 기간 동안 바이두의 Apollo Go 로봇 택시 서비스를 통해 Shuogang Park 행사장 주변 단지에서 자율 운송을 이용할 수 있다. 자율 주행 차량은 모바일 소매점 역할을 한다. 또한 손으로 신호를 보내는 무인 미니버스도 테스트되고 있다. 자율 주행과 결합된 센서와 자동화된 웹은 관계 공무원들이 코로나19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AI타임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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