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 제1회 입학식 및 비전선포식 개최
에너지 인공지능(AI)·차세대 그리드 등 유망분야 연구
미국 '올린공대(Olin College of Engineering)' 벤치마킹
편제 완성되는 2025년까지 교수 100여 명 확보 예정
복잡계시스템 세계적 권위자 유르겐 쿠루스 교수 영입
세계 최초 에너지 특화대학교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 켄텍·KENTECH)'가 개교됐다. 켄텍은 2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에 위치한 본교 캠퍼스 다목적광장에서 제1회 입학식과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 에너지 분야의 국가 경쟁력 강화와 인류 번영을 위한 에너지 연구에 전념하는 대학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에너지공학부' 단일 학부 체제…5대 유망분야 중심 연구
이날 진행된 제1회 입학식에서는 신입 학부생 108명과 대학원생 49명이 참석했다. 켄텍은 에너지 분야를 특화시킨 '에너지공학부' 단일 학부 체제다. 에너지 인공지능(AI), 차세대 그리드, 수소 에너지, 기후환경 기술 5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다른 대학과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학과 간 칸막이가 없이 학습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혁신적인 공학교육을 받는다. 수업은 일방적 강의가 아닌 토론식 수업 위주로 진행된다. 해외 석학을 비롯한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과의 소통을 통해 국제 감각과 통찰력을 기르게 된다. 미국의 '올린공대(Olin College of Engineering)'를 벤치마킹했다. 켄텍은 학부 400명(학년당 100명), 대학원생 600명 등 총 1000여 명의 규모로 소수정예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까지 교수는 48명을 임용했다. 편제가 완성되는 2025년까지 100여 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교수진 중에는 베를린 훔볼트 대학의 비선형 물리학 교수로서 복잡계시스템의 세계적 권위자인 ▲유르겐 쿠루스((Jürgen Kurths)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 단장인 ▲유룡 석좌교수 등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 "한전공대, 대한민국의 미래 에너지 강국 도약 발판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제1회 신입생들 입학을 축하했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혁신, 지역균형 발전에서의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의 의의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에 대비해 한국에너지공대가 대한민국이 미래 에너지 강국으로 새롭게 도약할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광주·전남 지역의 혁신과 균형발전 상징으로서 한국에너지공대가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허브 실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에너지 분야 세계 TOP 10' 달성 목표
윤의준 총장은 에너지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대학으로서 '2050년 에너지 분야 세계 TOP 10 달성' 비전을 발표했다. 이어서 한국에너지공대의 인재상으로 탁월한 연구역량을 비롯 ▲기업가 정신 ▲글로벌 시민의식을 강조했다. 켄텍 역사의 시작이 될 신입생들에게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성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입학식에서는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에 기여한 공로자 14명이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에 정재천 한국전력공사 처장, 김정운 산업통상자원부 4급, 국무총리 표창은 박용규 전남도 지방행정 6급, 곽준섭 한국에너지공대 처장이 수상했다.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은 나형주 한국전력공사 차장과 박창주 나주시 지방행정 7급 등 10명이 수상했다.
AI타임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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