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등 화재 현장에서 활약하는 로봇·드론
변이 바이러스 대응할 수 있는 AI·ICT기술은
AI 초대석 - 백양순 한국ICT융합협회 회장
■ 자료의 저작권은 AI타임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AI타임스(해시태그AI) 유튜브 ■ 진행 : 유형동 앵커 ■ 출연 : 조형주 기자, 백양순 한국ICT융합협회 회장 |
◇ 유형동 앵커(이하 유형동) : 청취자,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공지능 뉴스를 소개하고 이슈를 짚어보는 해시태그 AI의 유형동입니다. 이번주는 식목일이 있었죠. 그런데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5일 경북 봉화에서 산불이 발생했는데, 17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초대형 헬기와 진화용 헬기 25대, 산불진화대원이 800여 명 투입됐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지난 7일에는 전남 순천 해룡면 인근 천황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은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한 달 전이었죠.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동해·삼척 등 동해안에서는 초대형 산불이 났었습니다. 저도 TV로 산불상황을 지켜보며 가슴 졸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대형 산불 등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활용될 수 있는 첨단기술이 어떤 게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조형주 기자, 자리 함께 했습니다.
◇ 유형동 : 조 기자
◆ 조형주 기자(이하 조형주) : 네 안녕하십니까?
◇ 유형동 : 대형 화재가 났을 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어떤 게 있을까요?
◆ 조형주 : 네. 최근 개발되는 기술들이 많은데요. 드론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싣고 다니면서 불씨를 찾아내는 방식인데요. 국내에서는 2017년 처음으로 도입된 겁니다. 헬기가 야간 운용이 어렵다보니까 드론이 대신 헬기의 역할을 한 셈인데, 불씨 확산 상황을 파악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데 200차례 넘게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 유형동 : 드론을 활용해서 구조한 사례, 혹시 취재된 게 있습니까?
◆ 조형주 : 동해안 산불 때 드론이 활약한 적이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강원 울진·삼척 산불피해지의 피해 현장을 드론으로 살펴보고 있었던 중 한 마을에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어르신 두 분을 확인했습니다. 즉시 출동해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3월 8일에는 울진 두천리 인근에서 이상한 냄새를 감지한 소방 관계자가 드론의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했고, 불씨가 확인돼 신속히 진압해 화재 확산을 방지하기도 했습니다.
◇ 유형동 : 드론 외 다른 기술도 활용할만한 게 있을까요?
◆ 조형주 : 현재 가장 많이 알려진 기술로는 구조 로봇이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사족보행을 하는 로봇에 센서를 얹어서 데이터 수집과 인명 수색, 구조 업무에 나서는 방식입니다. 화재 현장에서의 성과는 알려진 바 없지만 화재 현장에서 유용성을 입증하면, 산불이나 화산 폭발, 홍수 등 각종 자연 재해 현장에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발 더 나아가서 원자력 발전소 사고 지역 등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곳까지 로봇을 투입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 유형동 : 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유형동 : 해시태그 AI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4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조정됐습니다. 인원은 10명으로 시간은 12시로 완화됐는데요. 사실상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신에서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가 팬데믹(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 수준으로 낮아지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해방감을 느끼면서 걱정스러운 점도 있습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나 대유행 감염병은 언제든지 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주목해야 합니다. 새로운 바이러스가 창궐했을 때 우리는 코로나 때처럼 마스크 쓰고 QR 코드로 출입 인증을 하는 몇 달 전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야 할까요? 아니면 진보적 기술로 새로운 대응체계를 만들 수 있을까요. 국내 대표 ICT 전문가 백양순 한국ICT융합협회장 모시고 관련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 유형동 : 회장님 안녕하세요.
◆ 백양순 한국ICT융합협회(이하 백양순) : 네 안녕하세요.
◇ 유형동 : 협회 소개 부탁드릴게요. 회장님.
◆ 백양순 : 한국ICT융합협회는 ICT 융복합 산업을 육성하고, 국내 기업들이 디저털 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대한민국이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ICT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AI, 반도체기술,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ICT 핵심 기술을 활용해서 글로벌 디지털 지구의 패권 경쟁 주도권을 갖기 위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필요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협회입니다.
◇ 유형동 : 새로운 바이러스가 생겨, 코로나19와 같은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대응할 수 있는 묘수가 있을까요?
◆ 백양순 :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나 세계적대유행감염병(pandemic)은 언제든 또 올 수 있으므로 이를 대비한 사회적 인프라를 지금부터 구축해야 한다. 그럴 때 국민들께서 아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감염병 추적도 정확한 디지털 감염추적시스템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 유형동 : 그렇군요. 현재 개발된 기술이 있습니까?
◆ 백양순 : 핵심 기술들은 이미 민간에서 개발돼 있습니다.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폰 앱과 감염병 확산방지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 개발된 상태입니다.
◇ 유형동 : 기술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은데, 첨단 기술이라는 게 어떤 것입니까.
◆ 백양순 : 최첨단 감염추적 트레이스(Trace)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애를 먹었던 QR코드와 달리 편하게 앱을 실행할 수 있고, 이와 동시에 개인정보를 절대적으로 보호해야 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이 구축되면 정부는 정교한 공간구획과 정확한 접촉자 파악의 정확성, 그리고 앱으로 최단시간 내 접촉사실 알림의 신속성을 보장받으려 할 것입니다.
◇ 유형동 : 이용자 입장에서 볼 때 기존 QR코드와 달리 편리하면서도 개인정보보호에 강점이 있고, 정부에서도 역학조사의 오차를 줄일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 백양순 : 이러한 편의성과 정확성, 정보보호성을 모두 갖춘 기술이 '하이브리드 비콘' 기술입니다. 디지털 핵심기술의 결합이면 동일시간과 동일공간에 있었던 접촉자 100% 디지털 감염추적이 가능한 기술입니다. 국내에서 얍컴퍼니라는 기업이 개발한 기술인데, 앱도 ‘쿠브앱’+‘코동이앱’ 융합기술로 구현됐습니다.
◇ 유형동 : 그렇다면 전염병이 혹시나 다시 발현했을 때 곧바로 쓰일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 백양순 : 다시 한번 전염병이 유행하면 전자 예방 접종증명서와 함께 대다수의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간편한 체크인, 완벽한 감염추적, 신속한 알림, 프라이버시 절대보호를 과학적으로 실현할 수 있으며 국민의 건강한 삶과 가장 밀접합니다.
◇ 유형동 :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유형동 : 4월 8일자 조선일보에서 무료급식소 자원봉사자 막내가 70세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코로나로 자원봉사자가 줄어 무료급식소의 일손이 부족하다는 내용입니다. 안타까운 이야기입니다. 한편으로 저는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인공지능 로봇이 사회봉사 현장에 투입된다면 어떨까. 봉사에 나오신 어르신들 대신해 궂은 일을 대신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유형동의 해시태그 AI, 그 첫 번째 시간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과 좋아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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