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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두산밥캣, 100% 전기 가동 트랙터 'T7X' 공개...건설 장비에 혁신 일으켜

AI타임스 2022. 1. 7. 13:21

완전 전기 트랙터, 기존 장비와 똑같은 성능 자랑
건설 장비가 가진 소음·진동·환경 문제 해결
CES 2022에서 2개 혁신상 수상...대량 구매 고객사 확보
"80년 변화 없던 건설 장비 시장에 혁신 일으킬 것"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이 건설장비 혁신 모델로 100% 전기로 구동하는 트랙터 'T7X'를 공개했다. (출처=CES 2022 기자회견 캡처)

두산그룹 계열사 두산밥캣이 산업용 차량의 진화를 알렸다. 100% 전기로 구동하는 콤팩트 트랙터 'T7X'을 공개했다. 이번 장비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변화가 없던 건설 장비에 혁신을 일으키겠단 각오다.

 

스캇 박(Scott Park) 두산밥캣 사장은 4일(현지시간) 열린 CES 2022 기자회견에서 "오늘 이 자리에는 혁신을 이야기하기 위해 왔다"며 "두산밥캣은 지속가능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과 제품의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 첨병으로 두산밥캣은 T7X을 공개했다. 이 트랙터는 세계 최초 100% 전기로 작동하는 건설 장비다. 유압 관련 부품을 모두 제거했다. 유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으면서 기존 내연기관 장비만큼의 성능을 자랑한다.

 

건설 장비가 가지던 오랜 문제점인 소음도 해결했다. 기존 장비보다 발생하는 소음을 10분 1 수준으로 줄였다. 진동 역시 적다. 유압연료를 전기로 대체하면서 탄소배출 감소 등 에너지 효율화도 이뤘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비교하면 된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전기차는 디젤차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적다. 전기로 가동하기 때문에 내연기관차 대비 탄소 배출이 없다. 전기차처럼 건설 장비 동력을 전기로 바꾸면서 건설 장비의 소음과 진동, 환경 문제를 모두 해결한 것.

 

조엘 하네만 두산밥캣 글로벌 부사장은 "T7X는 이산화탄소 배출, 소음 등 이웃에 주는 피해를 기술적으로 해결한 사례"라고 말했다. (출처=CES 2022 기자회견 캡처)

조엘 하네만(Joel Honeyman) 두산밥캣 글로벌 부사장은 "T7X는 비효율적인 것을 효율적으로 바꾼 사례"라며 "이산화탄소 배출, 소음 등으로 이웃에 피해를 주는 장비의 문제점을 기술적으로 해결했다"고 말했다.

 

또 "산업용 차량과 장비는 약 80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며 "고객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화 전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두산밥캣은 그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밥캣은 T7X 트랙터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배터리는 62KW 출력을 자랑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평상시 업무량을 소화할 경우 한 번 충전으로 하루 종일 가동할 수 있다.

 

두산밥캣은 T7X 트랙터로 이번 CES 행사에서 2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차량 지능 및 운송 부문과 스마트시티에서 혁신 공로를 인정받았다. 북미 지역 대형 렌털업체인 선벨트는 두산밥캣의 T7X와 전기 굴착기를 대량 구매할 계획을 밝혔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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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계열사 두산밥캣이 산업용 차량의 진화를 알렸다. 100% 전기로 구동하는 콤팩트 트랙터 \'T7X\'을 공개했다. 이번 장비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변화가 없던 건설 장비에 혁신을 일으키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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