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스타트업 누비랩, CES 2022 참가
소비량·잔반 분석해 영양 정보·칼로리 제공
음식물 쓰레기 감축·건강 증진 기여 목표
"CES 2022 해외진출 위한 발판으로 삼아"
(미국 라스베이거스=AI타임스) 구아현 기자 = 푸드테크 스타트업 누비랩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참가해 '오토 AI 푸드 다이어리'(Automatic AI Food Diary)를 공개했다. 누비랩의 '오토 AI 푸드 다이어리'는 사용자가 식습관 개선과 더불어 지구촌 음식물 쓰레기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제작됐다.
누비랩의 기술은 이용자가 식사 후, 음식의 종류와 양, 영양성분 등을 직접 기록해야 했던 기존 푸드 다이어리와 달리, 별도의 행위를 하지 않아도 인공지능(AI) 스캐너가 섭취한 음식을 기록하고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AI가 식사 전 식판을 스캔해 음식의 종류와 양을 인식하고, 식사 후에는 다시 실제 섭취한 음식량과 영양 정보를 스캔하고 분석하는 방식이다.
누비랩은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오토 AI 푸드 다이어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자신의 알레르기, 질병 여부 등 정보를 체크했다. 곧바로 AI가 관람객들에게 권장 영양 정보를 제공하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이용자의 식습관, 영양정보, 배출된 음식 쓰레기 양 등 분석된 자료는 웹사이트, 이메일,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누비랩 기술도 체험했다. 음식을 담는 행위를 통해 영양 정보와 권장 영양 정보를 비교하며 볼 수 있었고, 음식의 종류와 양을 조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잔반을 남기거나 접시가 비워져 있으면 AI 오토 스캐너가 관람객이 섭취한 음식의 최종 영양 정보를 분석해 제공하기도 했다.
AI 스캐너는 이용자가 별도의 기기 조작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섭취한 음식을 파악하여 스스로 분석·기록하는 간편한 방식이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이용자들는 일상 공간의 자연스러운 움직임 속에서도 기존 푸드 다이어리보다 더 상세한 개인 섭취 음식물 영양 정보를 자동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누비랩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이번 CES2022를 참여했다. 강혜연 누비랩 마케팅 매니저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해외 진출을 위해 시장에 본사의 제품을 검증하고자 한다“며 "이번 CES 2022를 통해 레퍼런스를 쌓고 잠재 바이어와 협력사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누비랩은 정부기관과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여러 기업체와 협업해 국내 50곳 이상에 음식물 쓰레기 절감 솔루션과 영양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Copyright © '인공지능 전문미디어' AI타임스 (http://www.ai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ES20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CES 2022] 가상세계서 쇼핑하고 영화도 본다…롯데정보통신 전시관 인기 (0) | 2022.01.07 |
---|---|
[CES 2022] 현대차, '자동차 기업' 옷 위에 '로봇·메타버스' 입다 (0) | 2022.01.07 |
[CES 2022] “역시 남다르네”…삼성전자가 키운 스타트업들, CES 2022 뜨겁게 달궜다 (0) | 2022.01.07 |
[CES 2022] 두산밥캣, 100% 전기 가동 트랙터 'T7X' 공개...건설 장비에 혁신 일으켜 (0) | 2022.01.07 |
[CES 2022] 표정 기능 수준급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 (1) | 202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