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산업

인텔리빅스 "중대재해 예방, AI가 효율적"

AI타임스 2022. 2. 17. 14:45

산업현장 사고 예방하는 기술로 '비전 AI' 도입 필요
CCTV 영상 분석해 사고 및 이상 여부 실시간 감시
장비 협착 위협성·안전장비 미착용·화재 발생 경고
센서 사용하는 방식보다 현장대응력·비용 효율 ↑

 

장정훈 인텔리빅스 대표는 "비전 AI 기술 적용으로 기업은 화재 감지, 중장비 위험 감지, 작업자의 안전 도구 착용 여부 등을 실시간 확인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텔리빅스, 편집=김동원 기자)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꼽혔다. 국내 비전 AI 기업 인텔리빅스는 산업 현장에 비전 AI 기술을 적용할 경우 센서를 활용하는 방식보다 관리자의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CCTV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신규 시스템 구축에 대한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전 AI 기술은 알고리즘으로 영상을 인식하고 분석·처리하는 기술이다. 비디오 영상 속 사람과 차량, 사물 등의 객체를 AI가 검출·인식하고 이상 상황 여부를 학습된 알고리즘으로 판단한다. 이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할 경우 AI는 24시간 지치지 않는 관제사 역할을 할 수 있다. CCTV 영상을 AI가 분석해 화재나 사고가 나거나 안전장치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경우 실시간 알려주기 때문이다.

 

장정훈 인텔리빅스 대표는 <AI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비전 AI 기술 적용으로 기업은 화재 감지, 중장비 위험 감지, 작업자의 안전 도구 착용 여부 등을 실시간 확인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이미 대기업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는 해당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전 AI 기술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산업현장 내 작업자가 쓰러지면 이를 분석해 즉시 관리자나 주변인에게 알려준다. (사진=인텔리빅스)

 

인텔리빅스는 산업 안전을 위해 도입되는 다양한 첨단 기술 중에서도 비전 AI가 가진 차별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관리자의 현장 대응력 상승과 구축 비용 절감, 딥러닝을 통한 꾸준한 정확도 개선 등을 꼽았다.

 

회사 측은 "건설현장이나 석유화학, 제조업 등 산업 현장에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해 라이더, 레이더 등 각종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면서 "비전 AI 기술을 적용할 경우 사고 발생 시 CCTV 관제 화면을 통해 현장 관리자가 직관적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센서 대비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전 AI는 기존 CCTV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신규 시스템 구축에 대한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며 "한정적인 현장 관리자의 관제 업무를 지원하고 놓치기 쉬운 사고 위험 요소를 초기에 발견하여 즉각적으로 위험 상황을 현장에 전파할 수 있어 대형 인명 사고로 확산되는 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맞춤 영상을 딥러닝 분석을 활용하여 학습하기 때문에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리빅스는 현재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산업 현장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인텔리빅스 솔루션은 작업자가 위험한 건설장비 가까이에 있어 협착 위험성이 있을 경우 실시간으로 알림을 제공한다. 작업자가 안전모와 안전조끼 등 안전 장비를 미착용했을 때에도 관리자와 작업자에게 방송 등을 통해 경고할 수 있다.

 

인텔리빅스가 건설안전박람회에서 선보인 비전 AI 기반 산업 안전 솔루션. 이 솔루션은 영상분석 기술로 안전모를 쓰지 않은 사람을 감지해 "안전모를 착용해주세요"라고 방송했다. (영상=김동원 기자)

화재감지에도 유용하다. 산업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화재의 경우 연기, 불꽃 등을 연기를 통해 감지하는 화재감지 센서 대비 조기에 화재를 감지함으로써 2, 3차 대형 중대재해 사고로 이어지는 위험 요소를 줄일 수 있다.

 

현재 인텔리빅스 솔루션은 국내 대기업에 공급돼 건설현장, 제조현장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인텔리빅스는 올해 초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주관한 '2022년 Emerging AI+X 톱 100' 이미지 영상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중대재해는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며 화두에 오른 사안 중 하나다. 중대재해처벌법은 현장에서 1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2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기업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강력한 처벌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장정훈 대표는 "산업현장 안전 확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산업 현장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비전 AI 기술 개발로 안전한 대한민국 산업 현장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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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꼽혔다. 국내 비전 AI 기업 인텔리빅스는 산업 현장에 비전 AI 기술을 적용할 경우 센서를 활용하는 방식보다 관리자의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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