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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초거대 AI 적용 독거노인 안부 전화 서비스 대구시로 확대

AI타임스 2022. 2. 22. 10:57

3월부터 대구시에서 '클로바 케어콜' 시범 서비스 시작
시범 서비스 이후 하반기 1000명 이상으로 서비스 확대
클로바 케어콜, 초거대 AI 적용으로 친구 같은 대화 가능
데이터 수집 걱정 無...부산 시범사업 사용자 만족도 95%

 

네이버가 3월부터 대구광역시에 독거노인을 위한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사진=셔터스톡, 편집=김동원 기자)

네이버가 독거노인을 위한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대구에서 시행한다. 오는 3월부터 중·장년 취약 가구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 대상자에게 AI가 주 1~2회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외출, 복약 등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통화가 되지 않거나 이상자로 분류되면 담당 공무원이 다시 확인하는 방식으로 관리가 이뤄진다.

 

네이버는 21일 대구광역시와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한 AI 자동 안부 전화 서비스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로바 케어콜은 지난해 네이버가 출시한 AI 콜 서비스다.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적용해 정형화되지 않은 대화도 AI가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다. 단순히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친구처럼 자유롭게 대화하며 정서적인 케어까지 도울 수 있는 차별점이 있다. 

 

안전한 통화가 가능한 것도 클로바 케어콜이 가진 장점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 기능이 탑재됐다. AI가 생성한 가상의 대화 시나리오를 사람이 직접 검수하는 과정을 거친다. 대화 중 사용자의 발화 데이터도 수집하지 않는다. 네이버 측은 "해당 기능을 통해 섬세하고 안전한 AI 대화가 가능하다"며 "사용자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부터 클로바 케어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부산시 해운대구에서 시범 사업 대상자인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향후 '클로바 케어콜' 계속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고 답변한 사용자는 9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에는 상반기 시범사업을 거쳐 하반기에 돌봄 대상자를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올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대구시의 더 많은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대구시에 이어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한 독거노인 복지 협력도 진행할 방침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더 많은 독거 어르신들의 일상에 네이버의 첨단 AI 기술로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네이버는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AI를 개발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모두를 위한 AI'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고독사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라며 "소외된 이웃을 관리해 더이상 외로이 홀로 죽음을 맞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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