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위치정보 산업 매출액 규모는 2조 6천 억 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올해는 16.3% 성장한 3조 550억 전망
올해 위치 정보산업 키워드, 인공지능(AI)·AR등 10개 선정
올해 국내 위치정보 산업 시장의 규모가 3조 550억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2021년 위치정보 산업 실태조사 결과'와 2022년 위치정보 산업 주요 10대 키워드'를 17일 발표했다. 특히 올해 위치정보 산업 주요 키워드로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10가지를 꼽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위치정보 산업 매출액 규모 2조 6,279억 원으로 나타나
KISA는 2021년 6월말 기준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신고된 1,957개 위치정보사업자 및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같은 해 7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 전자우편 등을 이용한 설문조사 방법으로 ‘2021년 국내 위치정보 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2021년 국내 위치정보 산업의 매출액 규모는 2조 6,279억 원이었으며, 2022년에는 16.3% 성장한 3조 550억 원으로 전망됐다. 부문별 매출액 규모는 ‘대인·대물 위치추적 및 관제서비스’가 1조 772억 원(40.8%), ‘생활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4,911억 원(18.7%), ’광고마케팅 및 상거래 서비스‘가 4,115억 원(15.7%) 등의 순이다.
또한 전년 대비 눈에 띄는 산업 트렌드 변화로 사업자들이 서버, 보안장비 등 자체 설비를 직접 구축해 운영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 자체 R&D 수행 비율이 감소하고 정부지원 R&D의 수행 비율이 대폭 증가하였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향후 위치정보가 가장 활발하게 적용·융합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군은 ‘물류’ 분야로 전망됐다.
올해 위치정보산업 10대 키워드는 무엇이 있나?
KISA가 발표한 '2022 위치정보산업 10대 키워드'는 인공지능(AI)를 비롯한 ▲빅데이터 ▲자율주행 ▲모빌리티 ▲위성항법 ▲사회안전 ▲AR·VR ▲5G ▲IoT(사물인터넷) ▲메타버스로 나타났다.
▲AI는 머신러닝 기술의 발전으로 학습을 통해 측위가 어려웠던 오차 요인 개선이 가능하고 보다 정밀한 위치 측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망할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는 가명정보 처리를 통한 위치정보 수집·제공의 확대, 데이터바우처사업 등을 통해 데이터 구축과 활용 서비스의 시장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율주행은 정부의 국책 R&D사업으로 자율주행 레벨 4를 위한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추진으로 1조 97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것을 반영했다.
▲모빌리티는 세계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이 2024년까지 2억 1,300만 대로 연평균성장률이 약 6% 수준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정됐다. ▲위성항법은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스페이스X, 아마존, 원웹 등 글로벌 기업의 저궤도용 소형위성 시장 수요가 급증하고 향후 10년간 약 59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회안전은 코로나19와 범죄 등 사회안전을 위한 신속하고 정확한 위치측위 기술이 요구되고 쿠팡 물류센터 화제 등 이슈로 인한 산업재해 관련 안전조치 의무 강화에 따라 급격한 사업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AR은 게임 및 유흥분야에서만 적용되었지만 활성화되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부가기술로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5G는 국내 가입 회선 수가 연초보다 약 40% 증가했고 연말까지 2,000만 명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진정한 5G라고 불리는 5G 스탠드 어론(Stand Alone)이 올해 출시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물인터넷(IoT)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과 결합해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에 필수적이다. GIS솔루션 기업 컨설팅 업체인 SPH는 코로나19 이후 IoT 시장이 2023년까지 약 1,157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버스는 글로벌 통계 전문업체 스태티스타가 2025년까지 341조의 시장규모를 전망했다. 또 한국판 뉴딜 2.0 추진계획 발표로 디지털 초혁신 프로젝트가 부상한데 따라 키워드에 올랐다.
한편 KISA 정원기 이용자보호단장은 “전체 위치정보 사업자의 57.8%가 매출액 10억 미만의 소기업으로, 위치정보 산업의 활성화 및 안전한 활용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KISA는 매년 본 조사결과를 반영하여 스타트업 지원, 맞춤형 컨설팅 등 실효성 있는 사업자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타임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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