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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 전기차 보조금 가장 많이 주는곳은 '진도군'

AI타임스 2022. 2. 23. 13:22

"전남서 전기차 보조금 수혜 가장 많이 누리는 지역민은 진도주민"
진도군, 보조금 '1,650만 원 '지원…여수시와 비교하면 330만 원 ↑
지역별·모델별 보조금 지원 상이…'무공해차 누리집'서 확인해봐야

 

전남 22개 시·군에서 전기 승용차 보조금 지원 혜택이 가장 높은 곳은 진도군으로 나타났다. (사진=진도군 제공).

전남 22개 시·군에서 전기 승용차 보조금 지원 혜택이 가장 높은 곳은 진도군이다. 반면 보조금 지원이 가장 낮게 책정된 지자체는 여수시다. 최근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등 다양한 환경문제가 발생하는 가운데 전기차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남지역 지자체별 보조금 지원은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알아봤다.

 

진도 주민은 전기차 구매하면 최대 1650만 원 지원받아


전남도가 제공한 '2022년 전남 전기·수소승용차 지원단가' 자료를 보면 22개 시·군 중 전기차 구매 지원금을 가장 많이 주는 지자체 1위는 진도군으로 구매 보조금 165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2위는 나주시·광양시·고흥군·곡성군·보성군·장흥군·해남군·영암군·함평군·장성군으로 1,550만 원을 지급한다.

 

전남도가 제공한 '2022년 전남 전기·수소승용차 지원단가' 자료. (사진=전남도 제공).

 

이어서 3위는 목포시·담양군·구례군·화순군·무안군·영광군·완도군·신안군으로 1,450만 원을 지원한다. 4위는 순천시 1,350만 원, 5위는 여수시 1,320만 원이다. 1위인 진도군과 5위인 여수시의 보조금 지원 금액의 차이는 330만 원이다. 그러나 여수시의 보조금 지원도 적은편은 아니다. 900만 원을 지원하는 서울특별시와 비교하면 400만 원 이상 더 주는 셈이다.

 

지역별로 보조금이 차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역별 보조금 편차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다른 광역시·군에 비해 화물차 선호도가 높고 승용차 구매 비율이 현저히 낮은 부분을 지자체들이 감안해 소비촉진을 위해 보조금을 많이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기차를 충전하는 모습. (사진=나주시 제공).

또한 진도군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전남 시·군중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다른 지자체들의 경우 지난해 대비 국비 보조금이 기존 800만 원이었던 반면 올해 700만 원으로 감소한 것에 맞춰 지방비를 같이 낮춘 경우가 많았다"며 "진도군은 국비 지원은 감소했지만 전기차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보조금액을 삭감하지 않고 유지해서 나타난 결과"라고 답변했다.

 

전기차 모델별로 보조금 상이…꼼꼼히 따져봐야


전기차 모델별로 보조금 지원이 상이하다는 점도 감안 해야한다.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보면 전기차 모델별로 보조금을 다르게 지급하고 있다. 국비 보조금 700만 원을 100% 받을 수 있는 모델은 현대의 아이오닉5와 기아 EV6·니로, 한국GM의 볼트모델이다. 가장 지원을 적게 받는 모델은 볼보의 XC40 리차지 트윈(Recharge twin)으로 254만 원을 지원한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과 차종에 따라 보조금 지원이 다른데 대한 형평성 문제도 지적된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중인 30대 남성 A씨는 "지역별로 보조금이 다른 부분은 조금 감안할 수 있으나 모델별로 지원금이 다른점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보다 더 공평하게 보조금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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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타임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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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2개 시·군에서 전기 승용차 보조금 지원 혜택이 가장 높은 곳은 진도군이다. 반면 보조금 지원이 가장 낮게 책정된 지자체는 여수시다. 최근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등 다양한 환경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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