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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빅스, ITS 성능평가에서 AI 영상분석 기술력 입증...돌발상황검지 평가에서 오탐률 0%

AI타임스 2021. 10. 14. 09:46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주관 성능평가에서 전 부문 '최상급' 기록
원거리 검출 자체 모델 개발과 다양한 도로 환경 데이터 적용한 결과
객체 검출에 사용하는 GPU 자원 절반으로 줄이며 환경보호에도 기여
장정훈 대표 "기술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술개발 집중할 것"

 

장정훈 인텔리빅스 대표는 "이번 인증 시험에서 전 부문 최상급 등급을 받은 것은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기술력을 한 번 더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사진=김동원 기자)

인텔리빅스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이 교통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국토교통부 지정 지능형교통체계(ITS) 성능평가 전담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시행하는 돌발상황검지 시스템 성능평가에서 전 부문 '최상급'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시행하는 돌발상황검지 시스템 성능평가는 시험도로 상의 검지거리 별 정차, 차량 역주행, 보행자 출현과 같은 돌발 상황을 영상 분석을 통해 감지하는 성능을 평가한다. 도로에 있는 카메라 영상을 AI가 분석해 돌발 상황을 얼마나 정확하게 탐지하는지를 평가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인텔릭빅스는 이번 평가에서 100m, 200m로 이뤄진 감지거리와 주·야간으로 구성된 검지 시간에서 전 부문 정검지율(DTR) 100%를 달성했다. 다른 유형 검지율(DTDR)과 오경보(FA)는 0%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인텔리빅스 관계자는 이번 성적에 대해 "기존 검출 성능을 95점이라고 가정하면 이번엔 100점의 성능을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성적을 받은 이유에 대해선 "영상분석의 미탐지·오탐지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많이 연구한 결과"라며 "현장에서 경험했던 노하우를 영상분석 기술에 더하면서 오탐지 0%를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텔리빅스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위해 원거리 검출에 특화된 자체 모델을 개발·적용했다. 원근에 의한 객체 크기 변화가 심한 도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데이터 학습 범위도 넓혔다. 다양한 도로 환경을 최대한 반영해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그 결과 MAp(Mean Average precision, 객체 검출 평가지표 중 하나로 오탐을 엄격하게부터 느슨하게까지 허용할 때 까지 검출 성능을 평균 낸 결과) 기준 검출기 성능을 10% 가까이 높일 수 있었다.

 

이번 성능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원동력에는 인텔리빅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존 기술의 영향도 컸다. 회사는 자체 특허 기술로 관심영역(ROI, Region of Interest)별 심층신경망(DNN) 기반 검출기 적용을 통한 검출 성능 극대화 및 최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통해 오프소스만 활용하는 타 AI 비전 업체와 비교해 높은 성능을 보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AI 영상분석 기술을 사용하면서 환경도 보존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 AI는 전력소모가 심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회사는 AI 연산에 발생하는 전력 소모 문제를 줄이기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50%만 사용해도 기존 검출기와 동등한 성능을 기록할 수 있는 검출기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적은 전력으로 높은 성능의 영상분석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리빅스 관계자는 "영상분석 기술을 계속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ITS 분야에서는 눈, 비, 낮은 조도, 라이트 등과 같은 환경 변화에 따른 오탐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영상을 수집해 기술을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리빅스는 국내 AI 비전 업체다. 카메라로 촬영되는 영상을 AI가 분석해 결과를 도출해내는 기술을 개발·상용화하고 있다. 교통 분야로는 2019년부터 다양한 ITS 사업에 참여했다. 서울시, 안산시, 남양주시, 부천시, 울산시 등 지자체에 교통 분석 기술을 제공했고, 서울시와는 집회 돌발감지 시스템 구축 및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을 함께 진행했다. 터널 유고 영상분석 사업도 지속 참여했다.

 

인텔리빅스 영상분석 기술은 교통 분야 외에 방범·국방·산업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숭례문 등 국내 4대 궁에 수상한 인물이 배회하고 있는지를 감시하는 역할에 해당 기술이 쓰이고 있고,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에도 해당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군 중요시설이나 주요 관저 및 경내 CCTV 시스템에 해당 기술을 도입해 보안 강화에도 기여 중이다.

 

장정훈 인텔리빅스 대표는 "이번 인증 시험에서 전 부문 최상급 등급을 받은 것은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기술력을 한 번 더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술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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