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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배 한국테라데이타 지사장 "내년 진정한 클라우드 분석 시장 열린다...경쟁사 확대 대환영"

AI타임스 2021. 12. 23. 10:23

"클라우드에서의 데이터 분석 많아질 것"
엔터프라이즈급 분석 플랫폼 사업에 집중
메타버스·IoT·마이데이터 분석 수요 증가
데이터 폭증에도 문제 없는 가성비 높은 서비스 제공

 

김희배 한국테라데이타 지사장. (사진=김동원 기자)

테라데이타가 내년 클라우드 분석 시장이 본격 과도기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확대로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경쟁사에 대해서는 대환영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희배 한국테라데이타 지사장은 22일 서울 삼성동 저스트코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 분석 트렌드는 기업 데이터 분석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지금은 센서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발전해왔다"며 "앞으로는 데이터 종류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지만, 데이터 분석 자체가 클라우드로 올라타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 자체가 클라우드에 올라탔다는 것은 말 그대로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지사장은 분석 시장에서 클라우드는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마이데이터 분석의 경우 아직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하는 단계까지 발전하지 않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스프트(MS), 구글 클라우드에 있는 데이터를 서로 연결해 분석할 수 있는 멀티클라우드 기반도 다져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시장이 2026년까지 연평균 24.3% 성장한다고 전망했다"면서 "내년에는 여러 클라우드의 데이터와 온프레미스 데이터를 연결해 분석하는 커넥티드 멀티 클라우드를 포함해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환경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분석 시장 확대로 인한 신규 경쟁사 등장에 대해 김 지사장은 대환영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규 경쟁사 출현이 두렵기보단 반갑다"며 "함께 클라우드 트렌드를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돌 하나를 계속 던진다고 시장이 만들어지진 않는다"며 "경쟁사와 함께 클라우드 분석 시장을 건설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메타버스·IoT·마이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역량 집중


한국테라데이타는 클라우드 분석 시장이 본격 시작되는 내년 ▲엔터프라이즈급 니즈 충족 ▲ 비즈니스 사례/IP 확보 ▲커넥티드 멀티 클라우드 ▲커넥티드 데이터 분야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여기서 의미하는 엔터프라이즈급 기업은 자본에 의한 기준이 아니다. 데이터 활용 여부가 기준이다. 김 지사장은 "중소기업이더라도 데이터 활용에 대한 니즈가 있는 기업을 엔터프라이즈 기업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엔터프라이즈급 분석 플랫폼 수요는 주로 ▲메타버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스트리밍 데이터 ▲마이데이터 분석 플랫폼에서 창출될 것이라고 보았다. 테라데이터는 이 세 영역에서 고객사가 실시간 운영 인텔리전스를 확보하고, 서비스를 다양화하면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하도록 도울 것이라는 포부도 내비쳤다.

 

김 지사장은 메타버스의 경우 비즈니스 활용에 있어서 테라데이타가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타버스는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과 기술 영역을 융합한 에코시스템 안에서 발전할 것"이라며 "테라데이타는 데이터 통합 분석 및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서비스 융합 및 종합 역량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서비스에서 메타버스를 연계한 비즈니스 사례. (출처=한국테라데이타)

금융서비스를 예로 들면 메타버스 환경에서 테라데이타의 초개인화 서비스 특징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 회사에서 메타버스 환경에서의 사람의 행동과 실제 행동을 비교한 결과 50% 이상 비슷한 행동을 보였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면서 "메타버스에서의 아바타를 맞춤형으로 분석하면 고객의 니즈를 더 파악하고 비즈니스 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라데이타는 3600만 명의 고객을 개개인별로 분석한 사례가 있다"며 "경쟁사의 경우 3000만 명을 분석한다 해도 30~40개의 분석 분류밖에 없어 테라데이타가 훨씬 강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oT 스트리밍 데이터와 마이데이터 분야에서도 테라데이타가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프로세스인 'BYOM(Bring Your Own Model)'을 통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구축한 모델을 실제 고성능 프로덕션 환경의 데이터베이스 상에서 구동해 연구개발(R&D) 단계의 모든 데이터를 성능 제약 없이 자유자재로 사용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기존에 프로덕션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사용 수요가 폭증할 때 R&D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대로 확보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언제든 자신이 만든 R&D 모델을 성능 저하 또는 다운타임 없이 훈련시켜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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