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료법인 메드시 그룹과 업무협약 체결
의료시스템 부족한 러시아에 한국형 검진센터 구축
의료 AI·원격판독 등 의료서비스 개발 나설 예정
"러시아 대도시 잇는 1차 헬스케어 벨트 구축할 것"
KT가 러시아 건강검진센터 구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신속하고 정확한 검진시스템이 강점인 한국형 검진센터를 구축하고, 의료 인공지능(AI)·원격판독 등 의료서비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KT는 3일 러시아 최대 민간 의료법인인 메드시 그룹(MEDSI Group)과 러시아 내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드시는 러시아 최대 상장투자그룹인 시스테마(SISTEMA) 자회사로 러시아 전역에 91개 종합병원과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KT와 메드시는 2021년 11월부터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워킹그룹을 운영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의료시스템이 부족한 러시아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연내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톡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성 검토와 합작투자사(Joint Venture)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러시아 10대 대도시와 CIS(독립국가연합, 구 러시아연방 국가)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메드시 모회사인 시스테마 관계자가 2021년 10월 방한해 한국형 건강검진을 체험하고 사업을 검토한 후 진행됐다. 현재 러시아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검진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는 등 관련 사업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 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19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연간 3만 명의 러시아 국민이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오고 있다.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은 "러시아 1등 의료 클리닉 그룹인 메드시의 의료인프라와 노하우, 그리고 한국 대표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 KT의 의료 DX솔루션과 한국형 건강검진시스템이 만나 기대 이상의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톡뿐 아니라 대도시를 잇는 1차 헬스케어 벨트를 구축해 러시아 국민 건강에 보탬이 되는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KT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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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러시아 건강검진센터 구축 협력...의료 AI·원격판독 개발 예정 - AI타임스
KT가 러시아 건강검진센터 구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신속하고 정확한 검진시스템이 강점인 한국형 검진센터를 구축하고, 의료 인공지능(AI)·원격판독 등 의료서비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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