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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반려동물 엑스레이 분석하는 AI 개발 시작…5개 국립대와 MOU

AI타임스 2022. 2. 10. 17:04

SKT, 'AI 기반 수의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 착수
AI가 수의사 보조해 반려동물 엑스레이 분석하는 기술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전북대·충남대와 공동 개발
SKY동물메디컬그룹과 임상시험·필드테스트 진행 예정

 

SKT가 5개 국립대 수의과대학과 함께 수의사를 보조해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하는 AI 기술 개발에 나섰다. (사진=SK텔레콤)

반려동물 엑스레이 영상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하는 기술이 개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8일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전북대·충남대 등 5개 국립대 수의과대학과 'AI 기반 수의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SKY동물메디컬그룹과도 MOU를 체결, 해당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AI 기반 수의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은 반려동물을 촬영한 엑스레이 영상을 AI가 분석 후 분석정보를 수의사에게 제공하는 기술이다. 반려동물 질환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의사를 보조해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한다. 반려동물은 어디가 아픈지 말로 설명하지 못하므로 진단에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솔루션이 개발되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솔루션 개발을 위해 5개 국립대 수의과대학은 반려동물의 흉부 및 근골격계 질환 등 엑스레이 진단영상과 판독소견 등 수의 영상학적 데이터를 SKT에 제공한다. SKT는 자사 AI 자동화 플랫폼 '메타러너(Meta Learner)'를 통해 반려동물의 부위별 질병진단 데이터를 수집·분석·학습해 AI 기반 수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하고, 향후 '엑스칼리버(X Caliber)' 플랫폼과 연동시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T가 개발한 엑스칼리버는 수의사들이 엑스레이와 연동된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AI가 제시하는 영상진단 판독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의료진은 엑스칼리버를 사용함으로써 의사 결정을 보다 빠르게 할 수 있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별도의 장비 구매가 필요 없어 비용 절감도 가능해진다.

 

SKT와 5개 국립대는 수의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각 병원 현장의 수의사와 협력, 검증함으로써 완성도를 더욱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이를 공동으로 서비스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희천 경상국립대 수의대 학장은 "이번 협력은 선진 반려동물 의료기술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의사가 AI 기반 수의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활용해 진료를 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같은 날 SKT는 SKY동물메디컬그룹과 'AI기반 수의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및 플랫폼 사업'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앞서 국립대 수의과대학들과 공동 개발하는 AI 기반 수의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의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시험 및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이뤄졌다.

 

KY동물메디컬그룹은 전국에 총 9개의 대형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동물용 MRI, CT 등 최신 의료기기를 갖추고 있다. 천우진 SKY동물메디컬그룹 대표원장은 "실제 동물병원에서 AI를 활용한 방사선 판독으로 일선 수의사들의 진료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반려동물의 건강 복지 증진을 위해 SKT와 긴밀히 상호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민용 SKT 이노베이션 그룹 담당은 "5개 국립대 수의과대학 및 SKY동물메디컬그룹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AI 기반의 수의 영상 데이터 분석 및 반려동물 질병의 진단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 개발할 계획"이라며 "더 나은 펫 케어 서비스 제공과 반려동물 복지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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