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통계 시작한 1996년 이래 역대 최고 실적
반도체 수출액, 11개월 연속 100억달러 유지
휴대폰, OLED,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액도 증가
3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성적표가 나왔다. 수출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33.6% 상승한 약 232억6000억달러(약 28조7610억원)를 기록했다. ICT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이 같은 내용의 '3월 ICT 수출입 동향' 잠정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월별 수출액 추이는 올들어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1월 197억달러(약 23조6400억원)에 비해 2월 수출액은 8억2000만(약 1조163억원) 정도 줄었다. 그러나 3월 수출액은 역대 가장 큰 실적을 달성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역대 3월 수출액 중 가장 높았다.
ICT 주요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모두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11개월 연속 100억달러(약 12조3940억원) 수준을 웃돌고 있다.
반도체는 전년 동월대비 37.9% 상승한 132억달러(약 15조3300억원)를 기록했다. 작년 5월 이후 11개월 동안 연속 100억달러(약 12조원)을 기록했다. 역대 3월 반도체 수출 실적 중 가장 높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스마트폰 출시 등 전방산업 수요 지속으로 작년 12월 이후 3개월 만에 80억원(약 9조8920억원)을 넘어서며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 업종 호황으로 처음으로 40억달러(약 4조9460억원)를 상회해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전년 동월 대비 45.3% 증가한 24억5000만달러(약 3조300억원)를 기록했다. 이중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수요 지속으로 수출액이 19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휴대폰은 전년 동월 대비 36.9% 증가한 15억1000만달러(약 1조87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가 확대돼 완제품과 부분품 모두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 동월 대비 36.9% 오른 17억9000만달러(약 2조22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주변기기 수출액이 17억2000만달러(약 2조1268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3월 주변기기 수출액 중 1위다. 특히 반도체드라이브(SDD)는 작년 5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젼년 동월 대비 55.6% 증가한 14억2000만달러(약 1조7600억원)를 기록했다.
3월 ICT 산업 무역수지는 104억달러(약 12조8600억원))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3월 수입액은 128억6000만달러(약 15조9100억원)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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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ICT 수출액 232억달러 넘어서...역대 최고 월 수출실적 - AI타임스
3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성적표가 나왔다. 수출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33.6% 상승한 약 232억6000억달러(약 28조7610억원)를 기록했다. ICT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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