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권역별 강점 반영해 인공지능 프로젝트 계획
지역별 주력산업과 인공지능 융합해 지역 경제에 도움
임혜숙 장관 "인공지능과 지역 특성 융합해 지역 경제 활성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이 어제(28일) 제25차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인공지능 지역확산 추진방향’을 확정해 발표했다.
과기부가 소개한 이번 계획은 “인공지능, 국민과 함께 지역 속으로”를 비전으로 가닥을 잡았다. AI와 디지털뉴딜의 성과를 중앙과 수도권을 넘어 전 지역, 전 산업에 적용하는 게 목표다. 지자체들은 권역별 협업을 통해 구체적인 과제와 예산 확보 과정을 거쳐 AI 기술을 전 지역에 확산할 예정이다.
혁신거점은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다. 지자체별로 대형 인공지능 선도사업과 디지털 대전환 특화 융합 전략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호남권, 충청권, 영남권, 강원권, 제주권 및 수도권 등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 사업·과제를 연계해 권역 간에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과기정통수 임혜숙 장관은 "지역과의 소통을 강화해 창의적인 인공지능 융합 과제를 기획할 계획"이라며 "지역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역 경제를 혁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혁신 거점' 호남권
호남권은 전국의 AI 활용과 확산을 지원하는 ‘최첨단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발전하도록 추진방향을 마련했다.
선도사업은 디지털 인프라 확충과 AI 제품·서비스 원스톱 개발 거점 도약을 추진한다. 특화 융합 과제는 호남권의 주요 산업인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농식품 제조·가공과 AI를 융합한 모델을 만든다.
'인공지능 융합기술 개발' 충청권
충청권은 ‘대형 인공지능 융합 기술 연구개발’을 선도사업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선도사업은 출연(연) 중심의 바이오 등 분야별 AI 융합 연구, 연구기관이 보유 데이터 공유, 연구자 간 협업 활성화다. 특화 융합은 지자체 협업을 통한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개발·실증, 바이오 분야 신약 후보물질 분석 등 인공지능 융합 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초광역 융합 클러스터 조성' 영남권
영남권은 산업 데이터 확보가 유리한 제조 산업 집약지다. 이를 활용해 ‘초광역 물류·제조 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선도사업 방향으로 설정했다.
선도사업은 선박, 항공, 철도 등을 연결하는 초광역 물류기반을 중심으로, 물류 전과정에 AI와 지능형 로봇을 적용한다.
관계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낙후한 공장을 디지털화할 계획도 추진한다. 특화 융합은 기계, 조선 등 제조 산업의 생산관리를 최적화하고 도시안전 분야에 필요한 새로운 AI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 디지털 혁신' 강원권
강원권은 민간 데이터 센터, 보건·의료 분야의 공공기관 이전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 디지털 혁신 서비스 확산’을 선도사업 추진방향으로 마련했다.
선도사업은 데이터의 안전한 가공과 활용 환경 조성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혁신적 디지털 제품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특화 융합은 산림자원을 활용한 디지털 관광 서비스, 친환경 에너지 생산·관리에 AI 기술을 융합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신서비스 실증 생태계 조성' 제주권
제주권은 섬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신서비스 실증 생태계 조성’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다.
선도사업은 전국에서 개발된 AI 기술의 실증환경 조성과 지역 문제를 해결해주는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개발한다. 특화융합은 맞춤형 관광서비스, 월동작물 생육관리 등에 AI 융합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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