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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어 부분 혁신한 12세대 CPU 공개...전작보다 19% 성능 향상

AI타임스 2021. 11. 1. 10:55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 모델 지원
10나노 공정 수준인 인텔7 공정에서 제조
퍼포먼스 코어와 에피션트 코어 나눠 제작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AI 성능 30배 향상' 목표도 밝혀

 

이주석 인텔코리아 전무. (사진=인텔)

인텔이 12세대 데스크톱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앨더레이크'를 공개했다. 차세대 D램 규격인 DDR(Double Data Rate)5 D램을 지원하는 첫 제품이다. 전작인 11세대 CPU보다 19% 성능 개선을 이뤘단 평이다.

 

인텔코리아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2세대 인텔 코어 제품군을 선보였다. 코드명이 앨더레이크인 이번 제품군은 최대 5.2GHz의 터보 성능과 최대 16개의 코어 및 24개의 스레드를 갖췄다. 최대 초당 4800MT의 DDR5 메모리, 최대 16개 레인의 PCIe 5.0을 제공하며, 최대 30MB의 인텔 스마트 캐시(L3) 및 14MB의 L2 캐시를 지원해 메모리 용량을 늘리고 대기 시간을 단축한다.

 

이번 신제품은 인텔7 공정으로 제조된다. 삼성전자와 TSMC 기준 10나노 공정에 준하는 공정방식이다. 코어 부분은 퍼포먼스 코어(P-코어)와 에피션트 코어(E-코어)로 나눠서 제작됐다. 업계 최초 시도다. 상대적으로 중요한 작업은 P-코어에서, 다른 작업은 E-코어에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인텔 측은 이 방법으로 콘텐츠 제작 속도가 전작 대비 최대 2배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이번 제품의 경우 전 모델보다 전반적인 성능이 19% 향상됐다고 밝혔다.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전작 대비 최대 100%(어도비 애프터 이펙트 기준), 게이밍 환경에서는 최대 28%(히트맨3 기준) 성능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를 지원한다. DDR5와 호환 가능한 CPU는 앨더레이크가 처음이다. DDR4 대비 2배 빠른 규격으로 사용자는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 보다 쾌적한 PC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는 "DDR5는 아직 보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DDR4 D램과도 호환이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DDR4에서도 하이브리다 아키텍처를 통한 성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석 인텔코리아 전무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고사양 PC로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과 고화질의 영상 및 사진을 편집하는 1인 크리에이터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며 "인텔은 다수의 게임 개발사 등과 사용자들이 인텔 기반 PC에서 최적의 게이밍 성능을 경험하도록 오랜 시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수준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술적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12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 모습. (사진=인텔)

이번 기자간담회는 27일(현지시간)부터 진행되는 인텔의 글로벌 개발자 포럼 '인텔 이노베이션(Intel Innovation)' 행사에 맞춰 진행됐다. 인텔 이노베이션은 4년 만에 열렸다. 그동안 개발자 포럼이 여러 이유로 중단됐지만, 초기 행사를 기획했던 팻 갤싱어(Pat Gelsinger)가 인텔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하면서 행사를 다시 개최했다.

 

팻 갤싱어 CEO는 "개발자는 반도체를 토대로 하는 디지털 세계의 진정한 슈퍼히어로"라며 "인텔은 개발자를 지원하고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인텔은 2022년까지 인공지능(AI) 성능을 30배 향상시킨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의 총 AI 성능 향상을 최대 30배까지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사파이어 래피즈)의 데모 버전이 공개됐다. 

 

인텔은 사파이어 래피즈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A30 모델을 능가한다고 밝혔다. 성능 향상은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와 INC(Intel Neural Compressor)에 내장된 AMX(Advanced Matrix Extensions) 엔진과 원(one)API 개방형 산업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원(one)DNN 최적화를 통해 이뤘다고 밝혔다.

 

현재 인텔은 개발자 생태계, 도구, 기술 및 개방형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통해 AI가 더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서 라이브러리의 광범위한 최적화를 통해 개발자들을 위한 AI 접근성 및 확장성을 강화하는 등 보다 쉬운 AI 워크로드 실행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이어가고 있다. 

 

인텔 측은 "우리의 역할은 AI 기술을 책임감 있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 많은 선도적인 기업들이 인텔 AI를 활용해 복잡한 작업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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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12세대 데스크톱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앨더레이크\'를 공개했다. 차세대 D램 규격인 DDR(Double Data Rate)5 D램을 지원하는 첫 제품이다. 전작인 11세대 CPU보다 19% 성능 개선을 이뤘단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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