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카카오 이사회 류영준-여민수 공동대표 내정
조수용 대표는 연임 의사 없어...내년 3월까지 대표직 수행
카카오페이 차기 대표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CSO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내년 3월부터 카카오를 이끌어 갈 공동대표로 임명됐다.
차기 카카오 공동대표로 발탁된 나머지 한 명은 여민수 현 카카오 공동대표다.
조수용 현 카카오 공동대표는 내년 임기 만료 이후 연임 의사가 없음을 카카오에 밝혔다는 설명이다. 조수용 대표는 예정된 임기인 내년 3월까지 대표직을 수행한다.
류영준 대표 바톤을 이어받아 카카오페이를 이끌 주인공은 신원근 카카오페이 현 전략 총괄 부사장(CSO)이다.
25일 오후 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여민수 현 카카오 대표와 류영준 현 카카오페이 대표를 공동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발표했다.
두 대표 내정자는 2022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여민수 대표는 "올 한해 카카오가 사회와 했던 약속들을 책임감있게 잘 수행하라는 의미로 알고 카카오가 혁신기업으로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최선을 다해 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류영준 대표 내정자는 "사회적 책임 성장이라는 과제를 안고 카카오의 ‘넥스트 10년’을 그리고 있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비전을 지키며 '도전'이라는 카카오의 핵심 DNA를 바탕으로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가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선택한 이유
류영준 대표 내정자는 2011년 카카오에 개발자로 입사해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했다.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성공시키며 우리나라에 생소했던 테크핀 산업 영역을 넓히는 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것이 카카오 평가다.
이후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류 내정자는 독립법인 카카오페이의 대표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가 대표로 지내는 동안 카카오페이는 온·오프라인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대출, 투자, 보험 등에 대한 기존 절차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지갑 없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생활 금융 서비스를 안착시켰다. 최근 카카오페이의 IPO 또한 류영준 내정자 성과라 할 수 있다.
카카오는 "류영준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 초기에 입사해 카카오의 기업 문화와 카카오톡, 커머스, 테크핀 등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반영됐다. 특히 개발자로 시작해 기획, 비즈니스 등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며 카카오페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혁신 기업으로서 본연의 DNA를 살려 카카오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민수 대표는 어떻게 연임하게 됐나
여민수 대표가 처음 카카오의 대표로 선임된 때는 2018년 3월이다. 대표 선임 이후 여 대표는 비즈보드를 도입해 공격적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하며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는 것이 카카오 평가다.
핵심 서비스인 카카오톡에 대해서도 단순한 연결을 넘어 의미 있는 '관계 확장'에 지향점을 두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모바일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지갑'을 출시하는 등 많은 개선과 변화를 추진해왔다는 것.
카카오는 "그동안 카카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여민수 대표가 올해 카카오 공동체가 약속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판단해 재연임을 결정했다. 비즈니스 영역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카카오페이 대표는 어떤 사람일까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는 2018년 2월 카카오페이 전략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중・단기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담당했다.
국내외 금융 생태계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기업 투자, 파트너십 제휴, 대외 커뮤니케이션 총괄 등 카카오페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해왔다.
특히 카카오페이와 해외 핀테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주도하며 글로벌 진출의 포석을 마련하는 동시에 전략적 M&A를 통해 투자・보험 부문 자회사 설립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이번 신임 대표 내정으로 향후 카카오페이는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글로벌 시장 확장과 금융 비즈니스 확대 전략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퀀텀점프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기업을 대표하는 직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장을 준비하며 보여드렸던 성장 전략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사업 계획들을 차질없이 이뤄가며 전 국민의 금융 생활을 이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실현시키겠다"고 전했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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