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2

[CES 2022 연속보도] “인간은 편히 쉬세요”…트위니, ‘CES2022’서 자율주행ㆍ추종로봇 '눈길'

AI타임스 2022. 2. 8. 15:33

로봇이 물건 나르고 쌓고…'나르고'‧'따르고' 눈길
500㎏짜리 물류도 거뜬…위치‧동선 파악도 정확
천영석 트위니 대표 “자율주행 로봇 수출 본격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달 5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열린 CES 2022에서 공개된 트위니의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하얀색)ㆍ대상추종 로봇 '따르고'가 관람객을 뒤따르고 있다. (사진=트위니 제공).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는 목적지가 주어지면 로봇이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자율주행 로봇입니다. '따르고'는 사람을 따라다니는 대상추종 로봇입니다. 물류센터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것입니다."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가 지난달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22’에 참가해 물류 운송용 서비스 로봇 제품을 선보였다. 트위니는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 로봇인 ‘나르고’(사진)와 대상 추종로봇 ‘따르고’를 소개했다.

 

CES 2022에서 트위니가 공개한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하고 있다. (사진=트위니 제공).

트위니가 개발한 나르고는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마커(표식)나 QR코드 없이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3D 라이다(LiDAR) 위치와 동선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3차원(3D) 라이다 센서를 통해 주변을 스캔하고, 보행자나 장애물 등의 정보를 식별해 피해 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나르고는 60~500kg 무게의 물건까지 싣고 움직일 수 있다.

 

특히 트위니는 3D 라이더 센서 활용에 있어 컴퓨터라 처리해야할 많은 데이터 양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노이즈를 제거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로봇이 자기 위치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조작이 간편한 것도 강점이다. 로봇 서버를 건물 엘리베이터 서버와 연동하면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호출한 뒤 건물을 오르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달 5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열린 CES 2022에서 공개된 트위니의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하얀색)ㆍ대상추종 로봇 '따르고'가 천영석 트위니 대표를 뒤따르고 있다. (사진=트위니 제공).

‘따르고’는 2차원(2D)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인지한 대상을 정확하게 따라다닐 수 있는 로봇이다. 작업자를 정확히 인식한 뒤 작업자 주변에서 물건을 운반하는 식이다. RGB-D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를 인식,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다. 장착된 카메라는 빨강, 녹색, 파랑과 같은 색상 및 주변 거리를 인식한다.

 

특히, 색깔과 색깔분포, 크기, 위치, 형태 등 다섯 가지 정보를 모두 이용해 사람을 인식하도록 했다. 노이즈가 많은 데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노이즈 제거와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정확도를 높였다. 추종 대상이 옷을 갈아입거나 색깔 등을 식별할 수 없는 어두운 곳에 있어도 정확히 찾아낼 수 있다.

 

지난달 5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트위니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대상추종로봇 '따르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트위니 제공).

마치 강아지가 자신의 주인을 알아보고 따라다니는 듯이 생김새가 비슷한 사람들이 오고가도 지속적으로 회득한 정보를 비교해 당초 인식한 사람을 따라가도록 설계됐다.

 

트위니는 이들 로봇을 활용해 병원, 공장, 발전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안전한 작업 인프라를 구축, 디지털 트윈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의 과제 참여를 통해 집배원의 노동강도를 분담하고 아파트 사생활 출입문제와 택비 차량 지상도로 출입에 대한 갈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도 개발하고 있다.

 

트위니가 지난달 5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선보인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하얀색)ㆍ대상추종 로봇 '따르고'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고잡고 있다. (사진=트위니 제공).

천영석 트위니 공동대표는 “CES 참가로 자사의 자율주행 로봇이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스스로 목적지를 찾아 물품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해외 고객들에게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인증 획득을 병행하고 있어  CES 참가를 계기로 트위니 자율주행 로봇 수출을 본격화하고 로봇 매출의 큰 신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위니는 천영석 대표와 쌍둥이 형인 천홍석 대표가 지난 2015년 8월 설립한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이다. 트위니라는 회사 이름도 쌍둥이를 뜻하는 영어 단어 ‘트윈(twin)’에서 따왔다. 천홍석 공동대표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뒤 KAIST에서 자유주행 이동 로봇 연구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천영석 공동대표는 고려대를 졸업한 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8년 동안 기금 운용과 재정 관리를 담당한 경험이 있다.

 

특히 트위니는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유니콘에 선정된 대전지역 청년 강소기업이다. 예비 유니콘에 선정된 지 1년 만에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이뤄 미래성장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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