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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클라우드, 국내 운영 시작 "전 세계 어디서든 비즈니스 가능"

AI타임스 2022. 3. 31. 16:32

알리바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국내 본격 시동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는 광범위...'가성비 갑'
"모든 데이터 운영·권한은 중국 아닌 해당 국가"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운영 중인 해외 데이터센터. (사진=알리바바)

중국의 알리바바그룹이 국내에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을 30일 본격 시작했다. 국내 기업에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전 세계 어디서든 다양한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셀리나 위안(Selina Yuan)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사업 부문 총괄 대표는 3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첫 데이터센터 운영을 개시해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사업 확장을 글로벌하게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며 "전 세계 어디서든지 알리바바 클라우드로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알리바바 측은 "중국 국가정보법은 이번 사업과 무관하다"고도 강조했다. 해당 법은 중국 정부가 원하는 데이터를 중국 클라우드 기업에 요구할 경우 기업이 협조해야 하는 법률이다.

 

가성비 높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핵심 요소는


임종진 아키텍트 담당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핵심 요소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행사 캡처/편집=김미정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약 350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도 다른 클라우드 기업보다 저렴하다. 가장 기본적인 솔루션부터 데이터 인텔리전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포함한 산업 등 데이터 비즈니스 가속화를 위한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임종진 아키텍트 담당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핵심 요소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컴퓨팅 ▲스토리지 ▲보안성 ▲데이터베이스 ▲컨테이너·미들웨어를 꼽았다. 

 

임종진 담당은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능으로 풍부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며 “지속적인 전체 라이프 사이클 데이터 관리, 산업 전문성, 맞춤형 AI 플랫폼 등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해서는 “알리바바 4세대 아키텍처인 ‘엑스트레곤(X-Dragon)’ 성능이 기존보다 향상됐다”며 “스토리지 아이옵스(IOPS)는 300% 오르고 네트워크 지연속도는 80% 줄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안정성과 성능을 모두 갖췄다"며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 'ECS(Elastic Compute Service)'는 인스턴스에 99.975% 가용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크로스존(cross-zone) 멀티 인스턴스 설정에는 정상 가동 능력이 99.995%까지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클라우드는 트래픽이 급증했을 때 대응력이 뛰어나다. 특히 인터넷, 금융, 리테일 등 약 300개 시나리오에 적용된다. 임종진 담당은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현재 10만 개 ECS 인스턴스를 2시간 안에 확장·배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와 컨테이너, 미들웨어를 통해 안정성과 확장성 폭이 크고 시스템 리소스가 적게 드는 특징을 갖췄다.

 

민감한 데이터 보안, 괜찮을까


발언 중인 유니크 송(Unique Song)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일본 지역 총괄. (사진=알리바바)

최근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텐센트 등 중국 클라우드 회사가 국내에 진출하는 추세다. 중국 정부가 만든 국가정보법에 따르면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 중국 시민은 국가가 진행하는 정보 작업에 지원·협조해야 한다. 거절할 수 있는 권한도 없다. 정부가 원하는 데이터를 중국 클라우드 기업에 요구할 경우 기업은 데이터를 넘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유니크 송(Unique Song)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일본 지역 총괄은 “데이터 관리에 대한 법이나 규제는 해당 국가를 따른다”고 못 박았다. 데이터 관할권이 중국 정부나 알리바바 기업 규정이 아닌 해당 국가에 있다는 말이다.

 

그는 “특히 인터네셔널 알리바바 클라우드 본사는 중국이 아닌 싱가포르에 위치해 있다”며 “중국과 관련된 데이터 보안법과는 관계 없다”고 강조했다.

 

스톤 니(Stone Ni)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리드는 “한국 서울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운영, 접근권 모두 한국 정부 손 안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나 알리바바는 한국 기업 데이터에 접근 권한 자체가 없다”고 강조했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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