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산업

[김동원의 Eye-T] 초거대 AI를 두뇌로 탑재한 틸다, 다른 가상인간과 차별점은?

AI타임스 2022. 4. 1. 10:32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두뇌로 탑재한 AI 휴먼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가상인간과는 다르다?
틸다는 AI 아티스트, 다양한 디자인 영감 제공
사람 의지 아닌 AI 의지로 움직이는 기술 지향

 

[편집자 주] [김동원의 Eye-T]는 IT 소식을 직접 눈(Eye)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IT 기술과 솔루션을 쉽고 자세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틸다는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을 두뇌로 탑재한 AI 휴먼이다. (사진=LG AI연구원)

광고에서 스마트폰을 광고하는 모델. 정말 사람일까요? 이젠 아닐지도 모릅니다. 사람 대신 활동하는 가상인간이 많아졌거든요.

 

가상인간 열풍입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광고, 방송 등에 등장하는 가상인간이 많아졌죠. 사람을 대신해 행사와 방송을 능숙하게 진행하기도 하고요. 최근 열린 대통령선거에선 가상인간이 선거 운동을 하기도 했지요.

 

그러면 지금까지 가상인간이 한 가장 놀라운 일은 무엇일까요? 또 가장 큰 무대에 선 가상인간은 누구일까요? 이 질문은 하나의 답변으로 모아집니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가상인간 '틸다'죠.

 

틸다는 지난 2월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로 불리는 뉴욕 패션위크에 처음 등장했어요. F/W 뉴욕 패션위크의 메인스테이지인 '스프링 스튜디오(Spring Studios)'에서요. 이날 틸다는 박윤희 디자이너(그리디어스 대표)와 함께 '금성에서 핀 꽃'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의상들을 공개했어요.

 

여기서 독특한 점은 가상인간이 옷을 디자인했다는 거예요. 뉴욕 패션위크에 가상인간이 나타났다고 해서 새로운 의상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죠. 실제로 뉴욕 패션위크에 선보인 의상은 틸다가 금성에 핀 꽃을 주제로 생각해 낸 디자인 패턴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디자인에 영감을 준거죠.

 

잠깐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어요. 영감을 준다는 건 창작의 영역이에요. 지금까지 이 창작의 영역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었어요. 어떤 기계도 로봇도 심지어 가상인간도 하지 못했던 일이었죠. 

 

다른 가상인간들을 볼까요? 모델이나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가상인간들이 있죠? 신한라이프 광고에서 유명세를 치렀던 로지가 대표적인 존재죠. 유명인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가상인간도 있어요. 온라인 행사나 은행 키오스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김현욱 가상 아나운서도 있고요. 이번 선거에서 각 대통령 후보들을 대신했던 가상인간들도 있었죠.

 

그런데 이 가상인간들은 자세히 보면 스스로 움직이고 활동하는 존재들은 아니에요. 모두 사람이 써놓은 시나리오대로 움직이죠. 미리 적힌 대본대로 행사를 진행하고요. SNS에 사진을 올리는 것도 사실은 사람이 하는 거죠. 마치 꼭두각시와 같은 존재들이었어요. 

 

주요 외신은 AI 휴먼 틸다가 디자인 창작에 관여했다는 내용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사진=LG AI연구원)

이 가상인간들이 사람 도움 없이 창작을 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틸다는 달랐습니다. 직접 디자인을 창작했죠. 이게 얼마나 놀라운 일이냐면요. 틸다가 F/W 뉴욕 패션위크에 등장했을 때 전 세계가 주목했어요. 국내 매체뿐 아니라 전 세계 매체에서 틸다를 비중 있게 다뤘죠. 한 외신은 "도대체 패션계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라고 보도하기도 했어요. 그만큼 틸다가 창작의 디자인을 했다는 건 세상을 놀라게 한 이슈였죠.

 

그렇다면 틸다는 어떻게 창작을 할 수 있었을까요? 도대체 이 가상인간은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틸다에 대해 하나씩 알아볼게요. 물론 틸다는 부끄러워할지도 모르지만요.

 

틸다가 부끄러운지 옷 뒤에 얼굴을 파묻고 있다. (사진=LG AI연구원)

틸다가 창작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틸다가 창작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초거대 인공지능(AI)을 두뇌로 탑재했기 때문이에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을 두뇌로 탑재했죠. 그래서 사실 틸다는 일반 가상인간과 비교하기 어려워요. 다른 가상인간은 제작 과정에서 AI 기술을 쓴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틸다는 아예 AI를 탑재하고 있죠. 그것도 초거대 AI로요. 그래서 LG에서는 틸다를 가상인간이라고 부르지 않고 'AI 휴먼'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러면 틸다가 탑재한 엑사원은 대체 무엇일까요? 우선 초거대 AI가 무엇인지 알아볼게요. 초거대 AI는 인간의 뇌 구조를 본 따 만든 AI에요. 사람 뇌에는 신경세포를 연결해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역할을 하는 시냅스가 있어요. 초거대 AI에는 이 시냅스와 유사한 파라미터(매개변수)가 있죠. 이 파라미터로 방대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가능해요. 이 파라미터가 많을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해 사람처럼 생각하고 반응하는 것이 가능하답니다.

 

틸다에 탑재된 엑사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파라미터를 보유한 초거대 AI에요. 약 3000억 개의 파라미터가 있죠. 오픈AI의 GPT-3가 1750억 개,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가 2040억 개, 카카오브레인의 코지피티가 300억 개를 가진 것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많은 양이죠?

 

게다가 엑사원은 다른 초거대 AI 모델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요. 다른 모델은 언어만 이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엑사원은 언어, 이미지, 영상을 모두 이해할 수 있어요. 언어를 이해해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고 이미지를 이해해 언어로도 만들 수 있죠. 거대한 산이라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이미지를 직접 생성할 수 있어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이미지를 AI가 만들어내는 거죠. 이러한 AI를 멀티모달이라고 부른답니다.

 

틸다는 많은 양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멀티모달 AI를 두뇌로 탑재했기 때문에 당연히 기존 가상인간이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는 것이죠. 가상인간은 다 같은 것처럼 보여도 사용된 기술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천차만별이랍니다. 다 같은 사람이어도 대학생과 초등학생의 지식이 다르잖아요. 학습한 양이 다르니깐요.

 

틸다야, 너의 직업은 정확히 뭐야?


그렇다면 초거대 AI 엑사원을 탑재한 틸다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LG AI연구원은 틸다를 'AI 아티스트'라고 정의했어요. 다양한 예술 작업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요. 이번엔 의상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줬지만, 꼭 의상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예술 세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AI 휴먼이라는 의미를 담았죠.

 

틸다 두뇌에 탑재된 엑사원이 '현대의 세련된 거실 인테리어'를 키워드로 생성한 인테리어 디자인 모습. (사진=LG AI연구원)

아티스트로서 틸다가 할 수 있는 영역은 많아 보여요. 김승환 LG AI연구원 비전랩장 상무는 <AI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틸다가 할 수 있는 작업 예시로 인테리어를 꼽았어요. 실제로 틸다에 탑재된 엑사원이 '현대의 세련된 거실 인테리어'를 키워드로 생성한 수많은 인테리어 디자인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AI가 만든 것인지, 실제 사진을 찍은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기술이 정교했어요.

 

임재호 LG AI연구원 AI휴먼컴퍼니 섹터장은 "아트라는 영역에는 그림과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분야가 존재한다"면서 "틸다의 다음 작업으로는 아마 '파인 아트' 영역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지요.

 

틸다가 작업하면 뭐가 달라요?


그런데 AI가 내는 아이디어가 만족스러울 수 있을까요? 그건 사람의 몫이에요. AI가 낸 디자인을 선택하는 건 사람이잖아요. 확실한 건 틸다는 사람이 상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빠른 시간에 낼 수 있다는 건데요. 그 이유는 학습량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틸다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2억 5000만 장의 이미지와 텍스트를 학습했다고 해요. 정확하게는 틸다에 탑재된 엑사원이 이 정도의 이미지와 텍스트를 학습한 거죠. 보통 사람이 이미지를 많이 학습한다고 했을 때 보는 이미지는 약 10만 장 정도래요. 무려 2500배가 차이 나죠. 학습한 양이 많은 만큼 틸다는 사람이 상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답니다.

 

우리가 잘 아는 AI인 알파고와 비슷해요. 알파고는 이세돌 바둑 기사와 경기에서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수를 두어 바둑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어요. 김승환 LG AI연구원 상무는 "알파고는 바둑 경기에서 기존 틀을 깬 다양한 수를 표현했다"면서 "엑사원을 탑재한 틸다도 보통 디자이너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며 디자이너분들을 놀라게 했다"고 말했지요.

 

LG AI연구원은 "틸다는 보통 디자이너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며 디자이너분들을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사진=LG AI연구원)

임재호 LG AI연구원 AI휴먼컴퍼니 섹터장은 "틸다가 뉴욕 패션위크에 나간 이유는 남들과 다른 것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어요. 그는 "틸다가 만든 패턴은 실제 기존 디자이너가 접근하지 못했던 디자인이었고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았다"고 말했지요.

 

틸다의 등장, 디자이너에게 위기 가져올까?


틸다가 사람이 할 수 없던 새로운 디자인을 생각해 내다보니 그런 생각도 들어요. '이러다 디자이너 역할이 줄어드는 거 아니야? 직업이 사라지면 어쩌지?'라는 생각이요.

 

뉴욕 패션위크에서 틸다와 함께 작업한 박윤희 디자이너 생각은 어떨까요? 박 디자이너는 오히려 틸다와 작업해서 좋았다고 해요. 그는 "틸다와 함께 작업한 결과 4개월 걸리던 작업을 1.5개월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어요. 또 "새로운 디자인과 영감을 찾기 위해서 몇 달 전부터 수십 명의 디자이너와 컬렉션을 준비해야 했는데, 이번에 틸다와 함께 작업하며 한 달 반 만에 모든 준비를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죠.

 

박윤희 디자이너(가운데)는 "틸다와 함께 작업한 결과 4개월 걸리던 작업을 1.5개월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LG AI연구원)

이 말은 틸다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조수, 즉 도구로 활용했을 때 좋았다는 의미와 같아요.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디자인을 선택하고 적용하는 건 사람이에요. AI는 사람이 작업을 보다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죠. AI 휴먼인 틸다도 결국 사람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닌 보조하는 수단인 것이죠.

 

포토샵과 같은 프로그램과 비유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은데요. 이러한 프로그램이 등장하기 전에는 디자이너들이 일일이 그림을 하나씩 그려야 했어요. 사진에 배경을 입히거나 하는 작업은 시간이 많이 발생하는 작업이었죠. 하지만 포토샵처럼 이미지를 보정하는 기술이 탑재된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훨씬 작업이 수월해졌어요.

 

보다 쉽게 컴퓨터를 예로 들어볼까요? 컴퓨터가 없던 시절 사람들은 문서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했을까요? 일일이 종이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야 했죠. 이 문서를 200장 만들어야 한다고 해보세요. 컴퓨터와 복사기 없이요. 200장을 손으로 만들어야 해요. 중노동이 따로 없죠. 하지만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일이 훨씬 편해졌어요. 그렇다고 컴퓨터가 사람 대신 일하는 것도 아니고요. 

 

AI도 그리고 초거대 AI를 두뇌로 탑재한 틸다도 포토샵과 컴퓨터 같은 도구로 보면 돼요. 사람을 대신하는 수단이 아닌 협업하는 존재로요.

 

틸다는 어디 사람이에요?


이제 틸다의 외모를 한 번 봐볼게요. 틸다 외모를 처음 볼 수 있었던 건 유튜브 티저 영상이었어요. 이 영상에서 틸다는 다른 가상인간과 이질감이 있었어요. 다른 가상인간은 사람과 분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실사에 가까웠는데 틸다는 3D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이었죠. 실망감이 든 것도 사실이었어요.

 

유튜브 티저 영상에서 처음 공개된 틸다의 모습. 뒤에 모델이 입은 옷은 틸다가 창작한 디자인 패턴을 응용해 만든 의상이다. (사진=LG AI연구원 유튜브, 편집=김동원 기자)

하지만 여기엔 또 다른 이유가 있었어요. LG AI연구원은 틸다를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존재로 구상했다고 해요. 사람이 사는 현실 세계에서는 실사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요. 유튜브와 같은 디지털 세상에서는 디지털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해요. 메타버스에서는 아바타로 나타날 수 있고요.

 

김승환 LG AI연구원 상무는 틸다를 만들 때 어떠한 제한을 두고 싶지 않았다고 해요. 그는 "틸다를 실사와 같은 '하나의 형상만을 가져야 해'라는 편견에 가두고 싶지 않았다"며 "최근 메타버스 등 가상세계가 일상에 자리 잡은 만큼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고 그때마다 상황에 맞는 형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어요. 상황에 따라 적합한 형상으로 나타나는 진정한 AI휴먼이 틸다인 것이죠.

 

LG AI연구원은 "틸다는 현실 세계에서는 실사에 가까운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형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LG AI연구원)

이러한 LG AI연구원의 생각은 틸다 얼굴에도 드러나 있답니다. 틸다를 보면 어느 인종인지 제대로 구분이 가지 않죠? 한국인인지 미국인인지 정확히 구별이 되지 않아요. 틸다를 한 형상에만 국한하고 싶지 않다는 LG AI연구원의 생각이 담겨 있죠. 회사 관계자는 "틸다를 만들 때 젠더리스를 지향해 만들었다"고 말했어요.

 

AI로 성장하는 아이, 틸다


틸다는 현재 완성된 존재가 아니에요. 다른 가상인간들은 지금 춤도 출 수 있고 사회도 보고 하죠? 물론 사람이 시나리오한 대로요. 하지만 틸다는 춤을 추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아요. 뉴욕 패션위크에서도 많은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죠. 이유는 간단해요. LG AI연구원이 틸다가 그렇게 하도록 시나리오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LG AI연구원은 틸다를 사람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다른 가상인간처럼 만들고 싶지 않다고 밝혔어요. 'AI 휴먼'이라는 이름답게 AI가 발전하는 만큼 성장하는 가상인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지요. 그러니까 사람이 개입해 움직이는 가상인간이 아니라 순수하게 초거대 AI '엑사원'으로만 움직이는 AI 휴먼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죠.

 

틸다는 다른 가상인간처럼 사람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이지 않고 초거대 AI가 발전하는 만큼 성장하는 AI 휴먼이다. (사진=LG AI연구원)

앞으로 틸다는 또 어떻게 성장해나갈까요? 틸다 외에 또 등장할 AI 휴먼은 누구일까요? 이번에도 사람 형태의 AI 휴먼일까요, 아니면 동물 형태의 존재가 탄생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틸다에 탑재된 초거대 AI 엑사원에 달려있겠네요.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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