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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스 텍사스대 교수 "6G 시대, 높은 전송 속도·초연결·상황인지 기술 필수"

AI타임스 2022. 5. 17. 16:58

앤드류스 교수, '삼성 6G 포럼' 기조연설 나서
"5G 완벽치 않지만 6G 연구 지금 시작해야"
"높은 전송 속도, 초연결, 상황인지 필수 요소"
"ML-무선 기술·센싱·개방형 네트워크 연구 필요"

제프리 앤드류스 미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교수. 교내 '6G@UT' 6G 부문 기술책임자이기도 하다. (사진=셔터스톡, 텍사스대학 홈페이지/편집=김미정 기자)

"2030년 상용화될 6G를 맞이하기 전에 높은 전송 속도, 초연결, 상황인지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필요한 연구는 머신러닝(ML)과 무선 기술 연구 통합, 센싱 기술, 개방형 네트워크, 새로운 차원의 스펙트럼이다."

 

제프리 앤드류스(Jeffery G. Andrews) 미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교수의 주장이다. 앤드류스 교수는 이달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회 삼성 6G 포럼' 기조연설에서 위와 같이 주장했다. 5G 상용화를 마치기도 전에 6G 개발을 한다는 비판에 맞선 대답이다. 

 

앤드류스 교수는 6G 세대를 맞이하기 전 필요한 기술적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그가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6G 기술 연구소 '6G@UT'가 진행하고 있는 연구 방향에 대해서도 다뤘다.

 

"6G 위해선 높은 전송 속도, 초연결, 상황인지 애플리케이션 필요"

 

제프리 앤드류스 교수는 6G 시대가 2030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내다봤다. (사진=행사 캡처/편집=김미정 기자)

제프리 앤드류스 교수는 6G 시대가 2030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내다봤다. 앤드류스 교수는 “2020년대 말에 6G에 대한 첫 번째 표준이 마련되고, 2030년대에 상용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5G도 완벽히 상용화된 건 아니다"며 "6G를 문제 없이 맞이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높은 전송 속도와 초연결, 상황인지 능력을 갖춘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황인지 능력은 6G 관련한 가상현실(VR)·확장현실(XR)·무인자동차·유비쿼터스·로봇에 핵심 요소다. 모두 실시간 고대역폭 연결성도 필요하지만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스스로 파악하는 능력도 뛰어나야 한다. 

 

예를 들어 무인자동차가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더라도 사물을 감지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시야 밖에 있는 물체를 볼 수 없어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상황인지 능력이 없다면 주행 속도를 높일 수 없고 보수적으로 운행해야 한다. 상황인지 능력이 필수인 이유다. 

 

앤드류스 교수는 "장치에서 센서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체적으로 감지하는 곳이 바로 네트워크다"며 "정밀한 측정을 위해 6G 타워는 레이더나 라이다(LiDAR) 등 보이지 않는 곳도 감지하는 센서를 다양하게 탑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G 시대 맞이하기 전 필요한 연구 분야는?

제프리 앤드류스 교수는 교내에 있는 6G@UT 연구소 6G 기술책임자다. (편집=김미정 기자)

제프리 앤드류스 교수는 교내에 있는 6G@UT 연구소 6G 기술책임자다. 현재 6G 세대를 맞이하기 위해 필요한 수많은 연구를 진행했다. 그중 ▲무선통신과 결합한 ML ▲센싱 기술 ▲6G용 스펙트럼 ▲개방형 네트워크 연구에 초점 맞췄다. 

 

앤드류스 교수는 "ML 기술로 6G 세대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ML이 우리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이해하고 실제 기준에 맞는 ML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해당 연구소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ML 전문가와 무선 전문가가 공동 연구 중이다. 전 세계에 유일한 6G 연구 조합이기도 하다. 

 

그는 센싱(sensing)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현재 획기적인 위치 측위와 강력하고 안전한 센싱과 항법, 센서퓨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6G@UT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그는 “통신과 센싱 모두 가능한 파형 설계를 계속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가 추가로 제시한 연구 방향은 6G 세대에 필요한 넓은 적용 범위(스펙트럼)다. 현재 해당 연구소는 새로운 밀집 저궤도(LEO, Low Earth Orbit) 군집 위성도를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 5G 와는 다르게 범위가 확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5G의 경우 주로 데이터 전송 속도가 높은 고밀도 도시 지역을 기준으로 설계됐다. 6G용 밀집 저궤도 군집 위성을 통해서는 도시 지역을 넘어 전 세계 곳곳에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원격 근무가 더 많아지는 미래 시대에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며 "광대역 커버리지가 부족한 지역사회도 형평성을 누릴 수 있다"고 그는 내다봤다. 

 

제프리 앤드류스 교수는 마지막으로 네트워크가 지금보다 개방적인 ‘O-RAN(Open-Radio Access Network)’이 추진되는 연구 방향을 강조했다. 앤드류스 교수는 "6G에서는 무인자동차,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서비스 요건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동일한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가상의 네트워크를 할당해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과정에는 비용 통제가 매우 중요하다. 각기 다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없는 데다 기지국을 조밀하게 구축해야하는 문제의 발생 가능성이 있어서다. 그는 "비용 효율을 높이려면 여러 사업자와 애플리케이션들에 엄청난 공유와 협력, 인프라 재사용이 필요하다"며 "6G 세대에 개방적인 네트워크가 필요한 이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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