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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는 AI 개발에 필수...ETRI가 제공 중인 개방형 인프라는

AI타임스 2021. 11. 16. 10:17

15일 열린 'ETRI 오픈소스 테크데이 2021' 발표 내용
오픈소스 거버넌스, 작년 R&D 플랫폼 구축하며 본격화
개방형 AI 플랫폼 '나눔’, VR 기술 체험부터 AI 학습 데이터 구축 반자동화까지

 

(출처=행사 홈페이지 캡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5개 정부출연연구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오픈소스소프트웨어재단)이 15일 'ETRI 오픈소스 테크데이 2021'를 개최했다. 각 기관의 오픈소스 R&D 활동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 ETRI는 인공지능(AI) 개발 생태계 개선을 위해 자체 구축한 개방형 인프라를 소개했다.

 

ETRI가 만든 AI 개발용 개방형 생태계는 크게 5가지다. ▲공유 플랫폼 ▲개방형 R&D ▲오픈소스 거버넌스 ▲AI 아카데미 ▲지역&글로벌 센터 및 창업조직이 그것.

 

ETRI 개방형 생태계(출처=행사 캡처)

공유 플랫폼으로는 ▲AI SW 오픈API ▲기술체험 플랫폼 ▲AI 프레임워크 ▲오픈소스 SW저장소 등이 있다.

 

해당 내용 발표를 맡은 ETRI 인공지능연구소 이윤근 소장은 “2017년부터 AI 오픈 플랫폼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1500개가 넘는 기업에서 사용 중이며 누적 사용횟수가 3900만건 정도 된다”고 말했다.

 

개방형 R&D 사업으로는 KT, KAIST AI대학원, 한양대 컴퓨터SW학과, 현대중공업과 함께 진행 중인 AI 원팀을 강조했다.

이외 개방형 R&D 사업인 공개 챌린지에 대해서는 “차세대 AI의 일종인 자율성장 AI에 대해 공개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ETRI에서 자체 기술 개발로 나온 핵심 SW와 데이터를 개방해 챌린지를 진행하는 것. DNA+드론 챌린지는 드론 기술에 데이터, 네트워크, AI를 결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소스 거버넌스는 AI 연구 필요성이 본격 대두된 2017년 설립됐다. 작년 R&D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거버넌스 활동이 본격화됐다는 설명이다.

 

이윤근 소장은 “오픈소스 라이선스 검증은 2008년 시작했다. 이후 AI 분야 오픈소스 활용이 일반화되는 추세로 접어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오픈소스 센터와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 연구부서에 개방형 R&D 플랫폼과 커뮤니티, 교육, 법률 지원 등을 지원한다. 이외 행정, 기획 분야와도 협력해 다양한 지원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오픈소스 개방형 R&D 플랫폼은 깃헙, 깃랩 등 오픈소스 협력 개발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 소장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SW 설계부터 배포까지 개발 전주기에 대해 지원하는 데브옵스까지 고려한다”고 전했다.
 

개방형 AI 플랫폼 '나눔’, 사용자 참여형 공유 방식으로 차별화 

ETRI 지능정보융합연구실 이성희 실장은 이번 행사에서 개방형 AI 플랫폼 '나눔’을 소개했다. 나눔의 주요 기능은 ▲데이터 공유 ▲기술 체험 서비스 ▲개발자 커뮤니티 3가지다.

 

AI 공유플랫폼 나눔 구성(출처=행사 캡처)

특히 데이터 공유 방식에서 나눔은 여타 데이터 플랫폼과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이성희 실장은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나눔의 차별점은 사용자 참여형 데이터 공유 방식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또다른 데이터 공유자가 되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공유자의 데이터 주권을 위해 사용 허가 협약서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데이터 공유 페이지에서는 공유 데이터에 대해 공유자와 사용자가 소통할 수 있다.

 

기술 체험 서비스는 ETRI의 R&D 결과물을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ETRI가 제공하는 툴을 설치하면 사용자들이 각자의 환경에서 VR로 ETR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실장은 “파워포인트, 동영상 자료로 기술을 설명하는 방식이 정적이라고 생각해 가상화 환경에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 페이지를 만들었다. 현재 KSB AI 프레임워크, 딥러닝 대쉬보드, 양자컴퓨팅 시뮬레이터와 분석기에 대해 체험 가능하다”고 전했다.

 

개발자 커뮤니티는 이성희 실장이 플랫폼 구축자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능이다. 개발자들이 방을 개설해 데이터나 파일,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 개발하는 공간이다. 개발 경험이 없는 사용자들을 위해 개발자 튜토리얼이라는 메뉴도 개설했다.

 

이성희 실장은 “올해부터 데이터 가공툴도 제공하고 있다. AI 학습 데이터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한 AI 학습 데이터 반자동 툴이다. 현재 개체명 인식 가공도구와 시각 객체 검출 가공도구를 지원 중”이라고 전했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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