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AI 분야 대학원생, 퀄컴 연구장학생에 최다 선정돼

'퀄컴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코리아 2021'에 서울대생 10명 선정
AI·ML·자율주행 분야 연구 성과만 보고 장학금 지원
KAIST 6편, POSTECH 3편, 연세대 1편 논문 채택...국내서 총 20편

 

(왼쪽 위부터)김장현, 김지호, 김현우, 변재석, 손상현, 윤상웅, 장동수, 장준기, 정현영, 차성민 학생(출처=서울대 AI연구원)

서울대 AI연구원(원장 장병탁)이 퀄컴의 연구 장학 프로그램인 '퀄컴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코리아 2021'에 자교 학생 10명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퀄컴 이노베이션 코리아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자율주행 분야에서 우수한 논문을 쓴 대학원생에게 다른 조건 없이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규웅 한국퀄컴 R&D 전무는 "올해 두번째로 개최된 퀄컴 이노베이션 펠로우십에 여러 우수 논문을 쓴 학생들이 지원했으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서울대가 우수한 AI 대학원생들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AI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올해 선정된 20편 AI 논문, 어떤 대학에서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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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퀄컴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코리아에 선정된 논문은 총 20편. 이 중 10편은 서울대에서 AI를 연구 중인 학생들의 성과다. 이번 장학 프로그램에 논문이 선정된 다른 국내 대학은 KAIST(6편), POSTECH(3편), 연세대(1편)가 있다.

 

#장학 프로그램에 선정된 서울대 학생들 논문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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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코리아 2021에 선정된 서울대 학생들의 논문 주제는 다양하다.

 

컴퓨터공학부 김장현 학생(지도교수 송현오)은 효과적인 인공신경망 학습을 위해 데이터 돌출성에 기반해 최적의 배치 단위 데이터 증대 알고리즘을 개발한 연구로 펠로우십에 선정됐다.

 

전기·정보공학부 김지호 학생(지도교수 한보형)은 기존 AI 학습 정보를 이용해 정답이 없는 새로운 범주의 데이터를 발견하고 학습하는 조합 학습 방법을 고안해냈다.

 

컴퓨터공학부 김현우 학생(지도교수 김건희)은 기존 딥러닝 대화 모델들의 일관성을 추가적인 학습 없이도 향상시키는 방법을 연구한 논문으로 장학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 의식하는 사회심리학에서의 공적 자의식(public self-consciousness) 개념에 착안했다.

 

전기·정보공학부 변재석 학생과 차성민 학생(지도교수 문태섭)은 깨끗한 원본 이미지나 노이즈에 대한 추가 정보 없이도 이미지의 노이즈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공저 논문이 채택됐다.

 

이외 차성민 학생은 뉴럴넷을 이용한 연속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을 연구한 논문까지 포함해 총 2편의 논문이 선정됐다.

 

전기·정보공학부 손상현 학생(지도교수 이경무)은 기존 사각형 이미지에 대해서만 정의돼 있던 이미지 초해상도 문제를 임의의 이미지 변형 연산에 대해 확장한 SRWarp를 제안했다.

 

기계공학부 윤상웅 학생(지도교수 박종우)은 널리 쓰이는 이상치 탐지 알고리즘에 심각한 문제가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알고리즘을 제시했다.

 

전기·정보공학부 장동수 학생(지도교수 김영민)은 세포의 성장을 모사해 효율적인 3차원 생성모델을 개발한 논문으로 펠로우십에 선발됐다.

 

컴퓨터공학부 장준기 학생(지도교수 강유)은 고차원 텐서 데이터에서 특정 시간대의 패턴을 터커 분해를 통해 효율적으로 구하는 방법을 연구한 논문으로 장학금을 받게 됐다.

 

컴퓨터공학부 정현영 학생(지도교수 유승주)은 장면의 문맥 정보를 활용해 단일 이미지를 통한 3차원 거리 인식률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 논문을 냈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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