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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준 KT경제경영연구소장, 현재 주력하는 비통신 분야 6가지 사업 공개

AI타임스 2021. 12. 15. 10:53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매출 전체 50%로 확대 목표
통신 분야 1% 매출 성장에 반해 비통신 매출 연 15.1%씩 성장
기업 성장 위해 비통신 분야와 B2B 사업에 집중
AI 컨택센터, 로봇, 물류, C-ITS, 산업안전, 에너지 분야 주목

 

허석준 KT경제경영연구소장이 현재 KT가 집중하고 있는 비통신 분야 사업 방향을 밝혔다. (사진=김동원 기자)

KT가 2025년 비통신 사업 매출을 전체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비통신 분야에서 새로 추진하고 있는 6가지 사업 방향도 공개했다.

 

허석준 KT경제경영연구소장은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KT·KISDI 인터내셔널 컨퍼런스 2021'에서 "KT 통신사업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출성장률이 1%에 그치고 있지만, 비통신 관련 매출은 연 15.1%씩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25년까지 KT 비통신 매출을 전체 매출의 50%까지 확대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소장은 이번 발표에서 현재 KT는 비통신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컨택센터 ▲AI 로봇 ▲물류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산업안전 ▲에너지 등 6가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DIGICO KT가 현재 새로이 추진하는 사업은 이 6가지 분야"라며 "올해 B2B 사업 IT 시장 실적이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B2B 디지털전환(DX)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컨택센터, 금융권 및 렌터카 분야로 고객사 확대


허 소장은 현재 KT가 기업의 AI 컨택센터 도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보험·증권·렌터카 등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KT는 국내 최대 고객센터를 통한 데이터와 기가지니의 음성인식 엔진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목소리 인증과 추천요약 등 AI 컨텍센터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AI 컨택센터 서비스도 출시했다. 전화로 응대하는 직원을 채용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AI 통합 기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허 소장은 "소상공인을 위해 AI 빅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서비스인 '잘나가게'도 현재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서비스 로봇 상용화 후 감염병 방역 로봇 출시 앞둬


허 소장은 2009년 12월 처음 출시한 AI 서비스 로봇 이후 감염병 예방 방역 로봇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가 출시한 AI 서비스 로봇은 주로 로보텔, 하야트 등 국내 글로벌 호텔에 적용돼 사용되고 있다. 호텔 기본 용품과 와인 등 다양한 물품을 무인으로 객실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AI 서비스 로봇이 호텔 직원들의 단순반복 업무 시간을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KT가 출시를 앞둔 감염병 예방 방역 로봇은 내부 공간을 자율주행으로 돌아다니며 소독을 하는 로봇이다. 허 소장은 "현재 이 로봇은 내부에서 시범 운영 중"이라며 "80평 사무실을 14분 안에 소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로 최적화와 알고리즘으로 물류 편의성 향상


KT는 교통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경로 최적화와 알고리즘을 운송 최적화 플랫폼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최적 운영 경로와 운영 일정을 자동 수립해주는 서비스다. 실시간 설비 및 장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허 소장은 "이 플랫폼은 기존 운송 데이터와 실시간 교통 상황, 영업점별 인수 시간, 화물차 높이 등 다양한 외부 환경까지 반영해 최적화를 달성하고 있다"며 "GS리테일과 실증 사업을 한 결과 매니저들의 편의성 향상과 운송비 절감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 수준 C-ITS 기술 보유


허 소장은 C-ITS의 경우 KT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제주 C-ITS 사업, 판교 제로시티, 대구 테크노폴리스 등 국내 대표 사업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신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를 통합한 교통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교통정보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며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대중교통 수요·공급 불균형 분석, 교통사고로 인한 교통 흐름 예측, 정체 도로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AI로 중대재해 사전 방지하는 산업안전 기술 제공


KT는 산업안전을 위한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지능형 영상 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업자 쓰러지 감지, 작업자 이동·출입 관리, SOS 호출 등의 서비스를 산업현장에 적용 중이다.

 

허 소장은 "2018년 화력발전소 컨베이어 벨트 사고, 2020년 이천 물류센터 화재사고 등 산업현장에 큰 사고가 있었고, 내년 1월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면서 "KT는 작업장 안전관리 솔루션과 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을 통해 중대재해를 사전 방지하고 응급상황 골든타임 확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 관리 플랫폼으로 에너지 효율화 선도


허 소장은 현재 KT가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통해 현명한 에너지 소비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KT는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KT-MEG'을 통해 에너지 자원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소비 현황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에너지 소비가 가능하게 하고, 전력 소비를 절감하는 모델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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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025년 비통신 사업 매출을 전체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비통신 분야에서 새로 추진하고 있는 6가지 사업 방향도 공개했다.허석준 KT경제경영연구소장은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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