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2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 시작...980억 투입

내년 AI 바우처, 980억 규모 350개 내외 과제 선정 예정
선정된 과제당 최대 3억원 지원금 제공...사업기간 약 7개월
의료기관이 수요기업으로 참여 가능...약 75개 과제 별도 선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출처=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장관 임혜숙)가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을 지원하는 '2022년 AI 바우처' 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AI 바우처는 2020년부터 과기정통부가 디지털 뉴딜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 중 하나다.

 

AI 기술 적용을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과 경쟁력 있는 AI 제품을 보급하는 공급기업을 지원한다. 각 과제에 맞는 기업을 선정해 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2022년 AI 바우처 사업에서는 980억 규모로 350개 내외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류제명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바우처가 인공지능 기술 도입이 필요한 수요기업 현장혁신 노력을 지원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공급기업 등에 대해서는 새로운 시장에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 마련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출처=과기정통부)

#별도 선발하는 유망 분야는

 

과기정통부는 2022년 AI 바우처 사업 운영을 위해 유망산업 과제를 별도 선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유망 산업에 속하는 의료분야의 경우 의료법상 의료기관이 수요기업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자격을 완화한다.

더불어 증액되는 예산을 활용해 75개 내외 과제를 별도 선발할 예정이다.

 

우수기업과 청년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기업 대표가 39세 이하인 청년기업에 대해서는 선정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고, 과제에 최종 선정될 경우 현금부담을 면제한다. 투자사와 기업을 이어주는 투자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귀책이 있는 기업 대상으로는 제재조치를 강화한다. 부정수급, 개인정보보호 위반, 윤리 이슈 초래, 불성실한 과제수행 등에 대해서는 심의과정을 통해 귀책이 인정되는 경우 사업참여를 제한하거나 사업비를 환수할 계획이다.

#참여 원하는 기업, 어떤 절차 거쳐야 하나

 

사업기간은 2022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7개월이다. 선정된 각 과제에 대해서는 인건비, 솔루션비, 인프라 구축비 등을 최대 3억원까지 제공해준다.

 

과제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2022년 1월 3일부터 24일 오후3시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공급기업의 경우 2022년 1월 14일 오후3시까지 이메일(ai-voucher@nipa.kr)로 공급기업 풀(pool) 등록을 사전 완료해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12월 20일 오후 2시에 개최하는 온라인 사업설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설명회 접속링크와 동영상 자료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홈페이지에 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NIPA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행사 재시청도 가능하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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