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산업

아크릴-파인헬스케어, 세계 최초 온라인 중심 AI 병원 만든다

AI타임스 2021. 12. 16. 10:11

아크릴의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 기반으로 병원 만들겠다
병원 내 업무별로 AI 필요한 곳에 즉각 보급 가능해질 것
의료 인프라 열악한 7개국 중심으로 먼저 운영할 계획

 

아크릴 박외진 대표(출처=행사 캡처)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인공지능병원이다전세계 최초가 될 것.

-신현경 파인헬스케어 대표

 

국내 인공지능(AI) 기업인 아크릴과 파인헬스케어가 전세계 최초로 온라인 중심 AI 병원을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아크릴은 KAIST 전산학부 출신 박외진 대표가 10년 전 설립한 기업이다.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원하는 기업에게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아크릴의 주요 사업이다.

 

2020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파인헬스케어는 세계 최초 화상 심도 AI 진단 솔루션을 개발했다.

 

양 기업은 15일 아크릴이 주최한 '2021 아크릴 넥스트' 행사에서 인공지능 병원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신현경 파인헬스케어 대표는 "아크릴과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AI병원이다. 이는 전세계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크릴의 조나단 기술 기반의 AI병원을 세계 최초로 세우겠다.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모아서 병원의 모든 것이 AI로 이뤄지고 진단, 관리해줄 수 있는 병원을 뜻한다. 기존 병원은 오프라인 기반이라면 AI병원은 온라인상에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인헬스케어 신현경 대표(출처=행사 캡처)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보통 HIS(의료정보시스템)라고 하면 4가지 기본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진단, 환자중심 서비스, 원무(병원 프로세스), 연구가 그것이다. 특히 연구의 경우 데이터를 계속 축적하다보면 각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AI가 즉시 요구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일들을 모두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것이 AI병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소프트웨어로 동작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부분은 온라인상에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 온라인은 무한의 공간이다. 진료 공간이 환자 입장에서 어마어마하게 넓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파인헬스케어는 HIS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HIS와 의료기기소프트웨어(SaMD)를 연계해서 사용할 방법을 찾던 중 아크릴과 인연을 맺게 됐다. 양 기업이 구축할 AI병원에는 이런 장점들이 활용될 예정이다.

 

박외진 대표는 "조나단과 HIS를 통합한 형태의 시스템을 같이 만들어보고 우리가 개발 중인 SaMD 사업부터 시작해서 다양하게 통합(integration)할 예정이다. 새로운 연구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보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양 기관이 만들 AI병원 구조(출처=행사 캡처)

양 기업이 만들 AI병원은 우선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해외 국가부터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보급하려고 계획 중인 국가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모잠비크, 베트남, 인도네시아 7곳이다.

 

신현경 대표는 "AI HIS는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2022년 (국내에서도 하겠지만) 해외에서 PoC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외진 대표는 "AI 병원 진출을 염두에 둔 국가들은 대부분 전문 의료 자원이 부족한 곳들이다. 그쪽에서 먼저 요구사항들이 나오고 있다.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권리를 글로벌 단위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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