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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SW·반도체가 좌우"

AI타임스 2022. 2. 11. 14:48

'세미콘 코리아 2022' 기조연설서 SW와 반도체 중요성 강조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 메카(MECA) 기술 근간은 SW와 반도체
"SW 기술 확보하고 해당 기술 가능케 하는 반도체 내재화 해야"
현대모비스, SW 발전 위해 얀덱스·딥글린트 등과 협업체계 구축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10일 '세미콘 코리아 2022' 기조연설에서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인 메카(MECA)를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게 제공하는 기술 근간은 소프트웨어"라고 강조했다. (사진=세미콘 기조연설 캡처, 편집=김동원 기자)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좌우할 요소로 소프트웨어(SW)와 반도체를 꼽았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으로 발전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SW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SW를 원활히 작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성하는 반도체 기술 확보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성환 대표는 10일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2' 기조연설에서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인 메카(MECA)를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게 제공하는 기술 근간은 SW"라며 "SW 차별화가 미래 디바이스 경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메카 트렌드를 가능하게 하는 SW 발전을 지원하는 반도체 기술 확보야말로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를 가장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키팩터(중요한 요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카는 이동성(Mobility), 전동화(Electrification), 연결성(Connectivity), 자율주행(Autonomous)을 뜻한다. 자동차산업의 미래 사업 전략으로 평가된다. 메카에서 SW와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자동차 편의와 안전장치, 자율주행 발전을 위해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SW가 탑재되고 이를 구동하게 하는 기반이 반도체이기 때문이다.

 

조성환 대표는 이동성(Mobility), 전동화(Electrification), 연결성(Connectivity), 자율주행(Autonomous)을 뜻하는 메카에서 소프트웨어와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설명했다. (사진=세미콘 기조연설 캡처)

과거 자동차와 현재 자동차를 비교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현재 자동차에는 과거에 없던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과거 자동차가 이동과 운송에만 집중돼 있었다면, 지금은 운전자 안전과 편의성을 위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크루즈 컨트롤, 음성 지원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술이 집합해있다. 해당 기술들은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자율주행칩 등 반도체 기반으로 구현된다.

 

조 대표는 "반도체 기술 발전이 없었다면 전동화나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안전보조 등 오늘날 기술 수준을 이루기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며 "오늘날 소비자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메카라는 자동차 산업의 큰 흐름을 타고 반도체 산업은 발전해왔다"면서 "전동화, 자율주행, ADAS 측면에서 반도체 산업은 연평균 20%가 넘는 성장을 수년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SW와 반도체의 유기적인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안전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자동차 SW가 발전하는 만큼, 이 SW 성능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반도체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W와 반도체 성능 발전에 대한 대표 예시로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테슬라 FSD가 중요한 이유는 자율주행 SW가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된 반도체를 개발했기 때문"이라며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SW는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회사에 가장 커스터마이징된 반도체를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는 자체 반도체를 개발함으로써 일반 범용반도체 대비 비용 절감을 이루고 전력 효율도 높였다"고 부연했다.

 

조성환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율주행 기업 얀덱스, AI 기업 딥글린트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사진=세미콘 기조연설 캡처)

현대자동차 역시 SW 성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자율주행 기업 얀덱스(Yandex)와 AI·자율주행 기업 딥글린트(Deepglint) 등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SW 기술을 확보하고 이러한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반도체를 내재화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메카와 SW, 반도체 이 3가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로 발전할 것이며 이러한 발전 형태가 미래 반도체 산업, 모빌리티 산업을 규정짓는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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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좌우할 요소로 소프트웨어(SW)와 반도체를 꼽았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으로 발전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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