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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민 삼성중공업 파트장, AI시스템 'SIDOS' 개발…이달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

AI타임스 2022. 4. 12. 16:45

한 파트장, 설계 지능형 시스템 개발해
선박 의장품 지지구조 자동 해석·설계
검증 결과, 3년 간 35억원 효과 달성해

 

한상민 삼성중공업 파트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 산기협)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2년 4월 수상자로 한상민 삼성중공업 파트장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상민 파트장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설계 지능형 시스템 ‘SIDOS(Support structure Intelligent Design Optimization System)’를 개발했다. 이를 선박 의장품 지지구조 설계에 적용해 국내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IDOS는 의장품 지지구조에 대한 사전 구조 검토가 미흡해 생기는 상황을 예방하는 도구다. 구조해석·최적설계를 자동으로 하는 딥러닝 기반 구조해석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상세설계 단계에서 개정 발생이나 제작 후 품질 논란을 막을 수 있다. 수량과 종류가 많아도 간단한 입력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비전문가도 간편하게 구조해석을 수행해 자동으로 최적 설계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SIDOS는 우리 기업 설계 인력들이 활용하고 있다"고 <AI 타임스>와의 통화에서 말했다.

"SIDOS는 삼성중공업 공정에 특화된 툴"이라며 "다른 기업이나 해외에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SIDOS 최적화 수행 결과. (사진=과기정통부)

ENI FLNG 배관 지지구조 약 2백 개에 초도 적용해 타당성을 검증했다. BP FPU 지지구조 2만여 개에 본격 적용해 설계개정 시수 절감 등 3년 간 35억원 효과를 달성했다. 이후 해양 사업뿐만 아니라 LNG선 등 운반선에도 확대 사용하고 있다.

본 연구개발 내용을 2019년 대한조선학회 논문으로 발표했다. 2020년에는 우암설계상을 수상했다.

 

한 파트장은 "조선·해양공학 기술에 최신 데이터 기반기술을 접목했다"며 "국내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산업현장에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한상민 삼성중공업 파트장은 선체 구조 기술에 AI·빅데이터 등 최신 데이터 기반 기술을 접목해 연구하는 전문가다.

2002년 서울대 박사 학위를 받고 같은 해 삼성중공업에 입사했다. 현재까지 조선·해양산업 분야에서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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