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산업

네이버-카이스트, '초창의적 AI' 속도 높인다

AI타임스 2022. 4. 24. 22:08

네이버 제2사옥에 '초창의적 AI' 전용 공간 마련
실무와 연구 거리 좁혀 실질적인 성과 창출 기대
카이스트-네이버, 작년부터 초창의적 AI 연구 협력
초거대 AI로 고품질의 창의적인 콘텐츠 자동 생성

 

(왼쪽부터) 정송 카이스트 AI대학원장, 주재걸 카이스트 교수,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하정우 네이버 AI랩 소장, 성낙호 네이버 클로바CIC 책임리더가 '카이스트-네이버 초창의적 AI 연구센터' 공간 오픈식에 참석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와 카이스트가 '초창의적 AI' 산학협력을 강화했다. 네이버는 최근 공개한 제2사옥 '1784' 4층에 총 350평 규모의 초창의적 AI 연구센터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연구진은 실제 기술 적용 현장을 까이서 경험할 수 있고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부서와도 쉽게 소통할 수 있다. 실무와 연구 거리가 좁혀져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앞서 네이버는 카이스트와 지난해 5월 AI 분야 연구 발전과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카이스트-네이버 초창의적 AI 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3년간 수백 억원 규모의 투자를 기반으로 카이스트 교수진 10여 명과 네이버 및 카이스트의 AI 연구원 1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산학협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연구센터에서는 초거대 AI를 활용해 누구나 고품질의 창의적인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게 돕는 '초창의적 AI' 기술을 연구한다.


 
실제로 네이버와 카이스트는 작년부터 '초창의적 AI'를 주제로 연구 협력을 활발하게 수행해 오고 있다. 성과도 두드러진다. 신진우 교수팀과 함께 연구한 현존 비디오 생성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대적으로 긴 영상도 안정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비디오 생성 알고리즘에 대한 논문이 AI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ICLR 2022'에 채택됐다. 오혜연 교수팀과 협력한 연구는 'ACL 2022'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수 글로벌 탑 학회에 공동 연구 논문이 제출된 상태다. 


네이버는 카이스트와 AI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네이버 클로바 소속의 이상우 연구원, 장민석 연구원, 한동윤 연구원이 카이스트 AI 대학원의 겸임 교수(adjunct professor)로 함께 대학원생들을 공동 지도하고 있다. 이번 학기부터는 AI 관련 대학원 정규 수업을 개설해 최신 딥러닝 연구 동향을 소개하고 실제 네이버 서비스에서 각 연구결과가 AI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공유해 학생들의 AI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정석근 클로바CIC 대표는 "이번에 마련된 연구 공간을 기반으로, AI 중에서도 새롭고 도전적인 분야인 '초창의적 AI'와 관련한 공동 연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나아가 네이버의 파트너 및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현재 인간의 창의성과 감성은 AI가 대체하기 쉽지 않다"며 "앞으로의 AI는 창의적이고 인간의 다양한 감성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관점에서 '초창의적 AI 연구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카이스트 외에도 서울대, 베트남 HUST와 PTIT, 독일 튀빙겐 대학 등 다양한 국내외의 유수 연구기관들과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하며 초거대 AI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자율적으로 사고·학습·판단·행동하는 인간의 뇌 구조를 닮은 AI를 뜻한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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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이스트가 \'초창의적 AI\' 산학협력을 강화했다. 네이버는 최근 공개한 제2사옥 \'1784\' 4층에 총 350평 규모의 초창의적 AI 연구센터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연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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