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정책

"AI·IoT 기반 로봇가전, 개발·실증 전폭 지원해야"

AI타임스 2022. 4. 26. 16:29

광주서 차세대 가전산업 육성방안 기술포럼 열려
전자기술연구원·광주TP·자동차연구원 등 공동 개최
차세대 가전산업육성 위한 기술도입 방안 등 논의
중소가전 원스톱 지원, AI로봇가전 新산업 육성 제안

 

AI 중심도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가 AI 가전산업을 집중 지원해 차세대 산업을 선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로봇기술이 가전에 적용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홈, 홈로봇 관련 제품시험·실증 등 기업지원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I 중심도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가 AI 가전산업을 집중 지원해 차세대 산업을 선점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광주과학기술진흥원 국제회의장에서 전자기술연구원, 광주TP, KATECH(한국자동차연구원), GJSTEC(광주과학기술진흥원), (사)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광주지부와 공동으로 ‘광주 차세대 가전산업 육성방안 기술포럼’을 개최했다. AI와 로봇기술의 발전 등 산업기술의 변화에 따라 지역 가전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차세대 가전산업육성을 위한 기술도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AI가전이란 스스로 상황에 맞게 자동적으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정이 가능한 가전을 일컫는다. 

최근에는 세탁기, 건조기, 오븐, 냉장고 등의 전력을 사용하는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조명, 공조기 등의 제품과 침대, 책상 등 가구에도 확대하는 등 소비 트렌드와 기술 변화에 맞춘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포럼에서 변기영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사는 ‘가전산업의 트렌드와 기술전망’을 주제로 가전산업의 미래와 기업지원 방안 등에 대해 제시했다. 변 박사는 앞으로의 가전산업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로봇기술을 가전에 적용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박사는 "이로 인한 홈로봇 가전용 센서, 모터 등 핵심부품 기술 개발과 데이터 처리기술 등 후방산업이 발전할 것이다"며 "스마트홈, 홈로봇 관련 산업이 급격한 성장하며 제품시험 및 실증 등 기업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양승학 호남대 교수는 ‘광주지역 가전산업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양 교수는 국내 스마트홈시장은 약 14조원(2017년 기준)이며 2022년에는 약 37조원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광주광역시는 22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 국제회의장에서 전자기술연구원, 광주TP, KATECH(한국자동차연구원), GJSTEC(광주과학기술진흥원), (사)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광주지부와 공동으로 ‘광주 차세대 가전산업 육성방안 기술포럼’을 개최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양 교수는 TV,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차세대 기술도입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광주는 완성품 업체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가전과 중소가전으로 나뉘어 있는 만큼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10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생산시설 일부가 해외로 이전하는 부침도 겪었지만 생산라인 고급화 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했다고 평가하고 가전제품에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기능을 향상시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의 프리미엄화를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제안했다.

 

또 지역 중소가전은 기술력이 부족하고 이를 지원해주는 체계도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기술기획~판로확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상시지원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패널토론에서 박준열 광주시 자동차산업과장은 광주시는 가전산업의 육성의 하나로 지난 2017년 광주형 공동브랜드인 ‘GIEL-지엘’를 개발해 23개사 38개 제품이 공동마케팅에 참여하고 있는 현황을 발표했다. 이어 공기산업을 가정용과 노약자시설로 특화해 1~2단계로 진행하고 있으며,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정부 예타도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신정부의 광주지역공약으로 ‘AI 홈서비스 로봇가전 산업육성’이 포함됨에 따라 차세대 가전산업육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택 KETI 박사는 가전제품과 로봇기술을 활용한 수요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여 중소가전의 활성화 필요성을 제안했으며, 한준모 광주TP 박사는 초고령사회와 1인 가구 증가로 사회문제 해결형 로봇가전의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점을 언급했다.

 

성용하 KATECH 박사는 로봇가전의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모터, 센터 배터리 등 기술개발 연구기능의 필요성을, 성백섭 조선대 교수는 로봇가전의 도입은 필연적인 상황으로, 관련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의 전문인력이 필요한 만큼 인재양성을 권고했다. 박준열 시 자동차산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차세대 가전산업의 육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기술 및 정책 공유의 장을 마련해 시정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I 가전 육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각하고 있는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신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AI가전산업 육성을 위한 상용화 지원플랫폼 구축 사업'에 공모해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가전 개발을 위한 제품 기획부터 AI가전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활용, 가전제품 보안, 인증과 표준화 등 AI가전제품 개발을 위한 전주기 지원을 수행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진=셔터스톡).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20일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 현장을 방문해 “광주는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친 곳으로 미래 100년을 이끌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광주가 준비해온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시는 이를 통해 AI반도체 활용, 인공지능서비스 모델 고도화, 시제품 제작 지원, 시제품 성능 평가 지원 등의 연계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AI가전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정책과장은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해 광주시의 제조기반 가전산업을 인공지능이 접목된 AI가전으로의 재편을 통해 광주시 4대 주력산업 중 하나인 지능형 가전산업 활성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며, 새로운 가전 시장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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