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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구내식당에 잔반 분석 AI 기술 도입...음식물쓰레기 감소 기대

AI타임스 2022. 2. 4. 16:53

SKT타워에 누비랩 'AI 푸드스캔' 도입
퇴식구에서 음식물 쓰레기 종류와 양 분석
쓰레기 감소와 식자재 절감 효과 기대
누비랩 "평균 30% 음식물 쓰레기 감소"

 

SKT가 구내식당에 AI 기반 잔반 분석 기술을 도입,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2월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SKT)

SK텔레콤이 을지로에 위치한 SKT타워 구내식당에 인공지능(AI) 기반 잔반 분석 기술을 도입했다. 매일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양을 분석하는 AI 시스템을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식자재 절감 등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SKT는 ESG스타트업 누비랩이 공급하는 'AI 푸드스캔' 기술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Zero Waste Campaign)'을 2월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로 웨이스트는 쓰레기 배출을 ‘0(제로)’에 가깝게 최소화하자는 캠페인으로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발생을 줄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누비랩이 개발한 AI푸드스캔은 식당 내 식기를 반납하는 퇴식구에 AI 기반 푸드스캐너와 센서를 설치해 음식물 쓰레기의 종류와 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푸드스캐너는 AI 기반으로 음식 이미지를 학습해 종류를 인식하고, 센서는 음식의 양을 분석한다.

 

AI 푸드스캔은 음식 잔반 종류와 양을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해당 정보를 통해 구성원이 선호하는 메뉴를 분석, 레시피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식자재도 절감할 수 있다. 누비랩 측은 "AI 푸드스캔 기술을 적용한 사업장은 설치 이후 평균 30% 이상 음식물 쓰레기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SKT는 이 기술을 SKT타워 구내식당에 도입 매일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기로 했다. 또 음식물쓰레기 감소 캠페인에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AI 푸드스캔 기술을 통해 수집된 음식물 쓰레기 발생 현황을 식사를 마치고 나온 임직원들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구내식당 내에 설치된 대시보드에는 잔반이 하나도 남지 않은 '잔반 제로' 달성 횟수와 플라스틱 빨대의 개수 및 소나무 식수 등으로 환산한 탄소절감효과를 표시했다. 대시보드에는 캐릭터화된 지구가 달성 횟수에 따라 다른 표정으로 상황을 알려준다. 잔반 제로 횟수가 증가하면 지구가 쾌적한 표정을 짓지만, 반대의 경우엔 땀을 흘리는 모습이 나타난다.

 

SKT는 AI 푸드스캔 기술을 활용해 잔반 횟수의 증가·감소 여부를 식사를 마친 임직원들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구성했다. (사진=SKT)

박용주 SKT ESG 담당은 "구성원들이 일상에서 친환경 의식을 고취하고, 환경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기술을 적용했다"면서 "향후 구성원들의 개인별 식습관 데이터를 연동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비랩은 SKT에서 모집·선발하는 'ESG 코리아 2021'의 회원사다. ESG 코리아 2021는 ESG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SKT와 제휴 기업들이 함께 운영하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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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을지로에 위치한 SKT타워 구내식당에 인공지능(AI) 기반 잔반 분석 기술을 도입했다. 매일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양을 분석하는 AI 시스템을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식자재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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