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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티타임] 팀닛 게브루 박사 인터뷰 비하인드 "한국 AI 기업 중 네이버 안다. 그런데 포털이라고?"

AI타임스 2022. 3. 14. 17:48
[편집자주] 'AI티타임'은 기자가 취재한 내용을 간단한 티타임을 가지며 이야기한다는 의미와 AI타임스 줄임말인 'AIT'를 활용, 'AI타임스의 시간이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AI타임스> 기자들이 취재한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이나 취재 뒷 얘기를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짧은 영상으로, 알고 있으면 좋은 AI 정보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AI타임스>가 지난 2월 구글의 AI 알고리즘 편향성을 전 세계에 알린 팀닛 게브루 박사를 인터뷰 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팀닛 게브루 박사는 한국 AI 기업으로 '네이버'를 잘 안다고 얘기했습니다. 네이버를 포털이 아닌, AI 연구 기업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그만큼 국내 기업의 AI 연구 성과가 글로벌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것 같습니다. 팀닛 게브루 박사는 네이버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요? 영상과 기사로 확인하시죠. 

 

[AI티타임] 팀닛 게브루 박사 인터뷰 비하인드 "한국 AI 기업 중 네이버 안다. 그런데 포털이라고?" (영상=김동원 기자)

 

김동원 : 안녕하세요? AI타임스 김동원 기자입니다.

 

김미정 : 안녕하세요? AI타임스 김미정 기자입니다.

 

김동원 : 우리가 저번에 팀닛 게브루 박사의 인터뷰 기사를 영상으로 짚어보는 기획을 가졌었는데요. 오늘은 조금 더 가볍게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뤄보려고 해요. 기사에서 밝히지 않았던 이야기들. 하지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들. 한 번 다뤄보도록 하겠는데요. 사실 저도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모릅니다. 대본도 없고, 제가 영어도 못해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모르는데요. 오늘 어떤 미정 기자 모시고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물어보겠습니다. 미정 기자. 팀닛 게브루 박사 인터뷰 어떻게 잡았나요?

 

김미정 : 저도 생각만 하면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우선은 이메일을 통해서 인터뷰 요청을 했는데요. 우리 언론사 홈페이지 링크와 팀닛 게브루를 지금까지 우리가 보도했던 기사 목록을 쭉 나열하면서 게브루 박사와 인터뷰하고 싶다라고 공손하게 요청을 했어요. 그런 다음에 2주 후에 답변이 딱 오더라고요. "하겠다." 굉장히 아직도 뿌듯합니다.

 

김동원 : 저희가 팀닛 게브루 박사에 대한 기사는 많이 다뤘어요. 10개 이상은 다뤘던 것 같은데. 그런 것에 대해서 좋게 보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저희가 또 한국이에요. 한국에서 인터뷰 요청이 갔으면 한국을 잘 알까? 라는 생각도 들고, 한국 AI에 대해서 잘 알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한국에 대해 잘 알던가요?

 

김미정 : 제가 질문을 드렸어요. 한국 AI 또는 AI 윤리 상황에 대해서 알고 있냐. 라고 인터뷰 질문을 드렸는데. 아시아 전반에 대해서 알고 있더라고요. 특히 아시아 중에서 중국이랑 인도를 주로 잘 꿰뚫고 있더라고요.

 

김동원 : 아, 중국과 인도. 어떻게 보면 AI 윤리에 대해서 문제가 있는 국가죠?

 

김미정 : 네. 그래서 아마 더 잘 알고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김동원 : 무슨 내용을 말씀하시던가요?

 

김미정 : 중국은 아시다시피 AI로 얼굴인식, 안면인식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문제가 있다라고 알고 있고요. 인도는 극우파. 인도 극우파가 AI 알고리즘을 조작해서 국민들을 선동하는 케이스를 저한테 소개했습니다.

 

김동원 : 어떻게 보면 한국에 대한 사례가 나오지 않았던 게 다행인 것 같네요. 

 

김미정 : 아 그렇죠.

 

김동원 : 이번 인터뷰의 기사 내용은 결국에는 주요사항이 빅테크 기업에 있는 사람이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거였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있는 빅테크 기업. 잘 알던가요?

 

김미정 : 그래서 제가 계속 중국이랑 인도 얘기만 하길래 "혹시 한국 빅테크 기업 알고 있는 것 있으면 얘기해달라"라고 했더니 삼성이나 LG는 당연히 알고 있겠죠. 알고 있더라고요. 그러고 네이버 AI 연구소 알고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놀랍기도 하고 기분도 좋았어요.

 

김동원 : 삼성과 LG는 글로벌 기업이고, 다 알죠. 다 아는데 네이버 같은 경우는 사실은 글로벌 기업...이지만 그렇게 또 아직은 많이 알려진 기업은 아닌데 'AI로 안다'라는게 놀라운 것 같은데요. 네이버에 대해서 어떤 기업으로 알고 있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김미정 : 우선 하이퍼클로바를 키워드로 알고 있었고요. 그리고 주로 네이버는 가장 주 종목이 AI 연구로 알고 있었습니다.

 

김동원 : 우리 국내에서는 네이버는 사실은 포털사이트로 제일 유명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AI 기업으로 잘 알고 있다?

 

김미정 : 그래서 제가 포털 사이트다라고 얘기했더니. 굉장히 놀란 제스처를 취하더라고요.

 

김동원 : 놀란 제스처를 취했다. 왜그랬을까? 감히 추측해보건데. 팀닛 게브루 박사는 구글에 있었고, 구글에서 AI 관련해서 개발자로 있었고, 윤리팀에 있었지 않습니까? 해고가 되긴 했지만요. 네이버도 포털사이트입니다. 구글도 포털사이트고. 구글도 AI하고 있고, 네이버도 AI 하고 있고. 이런 것에 대해서 공감을 느끼지 않았나.

 

김미정 : 너무.. 이건 평행, 우주 평행이론 수준인데요?

 

김동원 : 약간 그런 생각이 드는.. 우주 평행..네. 아무튼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네이버에 대해선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궁금해요.

 

김미정 : 네. 그래서 어떻게 그렇게 잘 알고 있냐라고 했더니. AI 논문 연구들을 봤을 때 항상 아시아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네이버 AI 랩스가 딱 있다고 해요. 눈에 굉장히 많이 익어서 기억하고있다고 말을 저한테 했습니다.

 

김동원 : 저희가 기사로도 좀 다뤘지만, 네이버가 AI 국제 학회에서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 숫자가 상당히 많은 수준이고요. 한국의 자랑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반대로 네이버하면 나오는 기업이 있죠? 카카오인데요. 카카오같은 경우도 국제 학회에서 논문을 많이 발표하고 있는데. 카카오에 대해서 얘기 안하던가요?

 

김미정 : 네 그래서 제가 카카오는 알고 있냐? 카카오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아 미안하다. 카카오는 모르겠다. 라고 저한테 대답했습니다.

 

김동원 : 아 카카오도 사실 굉장히 국제 학회에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있고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를 알고 있다고 했지만, 카카오도 코지피티. 혹은 민달리. 이런 초거대 AI 모델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고, 이러한 상용화 모델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아직 팀닛 게브루 박사가 몰랐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카카오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섭섭하지만, 이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많이 알려야 되겠고, 또 홍보를 해야겠다. 또 우리나라 AI 기술에 대해서 많이 알려야겠다 라는 AI 전문지에 있는 기자로서 생각이 들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김동원 : 오늘에 대해서 주는 교훈은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AI에 대해서 연구나 발표를 많이 하고 있다. 이번에 네이버에 대해서 사례를 많이 가져왔지만, 결국에는 네이버나 LG, 카카오 이런 기업이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있고, 연구하고 있고. 이것이 논문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사람들이 만나볼 수 있는 기술 상용화까지 가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 대해서 우리나라 기업을 응원하고요. 이런 것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시고 저희한테 제보도 해주시고 하신다면 저희 역시 한국 기업의 한국의 AI 기술을 전 세계 알리는데 앞서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오늘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미정 : 감사합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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