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젯슨 플랫폼 기반으로 'AI 엣지 박스' 개발
영상을 서버까지 보내지 않고 디바이스 내에서 분석
불필요한 영상 전송 줄여 비용 낮추고 안전성 높여
"엔비디아와 협력해 비전 AI 기술 경쟁력 강화할 것"
엔비디아 젯슨(Jetson)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엣지 박스(Edge Box)'를 개발한 인텔리빅스가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에 선정됐다. AI 엣지 박스는 CCTV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서버까지 가져와 분석하지 않고 디바이스 자체에서 분석할 수 있는 영상분석 장치다. 서버까지 정보를 보내지 않아도 돼 보다 빠르게 영상을 분석할 수 있고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과 통신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인텔리빅스는 지난해 출시한 AI 엣지 박스를 바탕으로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는 엔비디아 파트너사가 AI 지원 솔루션을 쉽게 도입해 운영 효율성과 안전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도시, 산업 현장, 주요 시설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돕는 AI 비전 기술 기반의 차세대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을 메트로폴리스 파트너로 선정하고 있다.
인텔리빅스의 AI 엣지 박스는 촬영한 영상 정보를 디바이스(엣지단)에서 바로 분석할 수 있는 AI 영상분석 장치다. 엔비디아 '젯슨 자비어 NX(Jetson Xavier NX)' 모델을 프로세서로 탑재했다. 인텔리빅스가 보유한 서버 기반의 AI 영상분석 기술을 젯슨 자비어 NX를 기반으로 엣지형 장비에 집약한 장치라고 볼 수 있다.
이 장치는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현장에 설치해 침입감지, 화재감지, 산업안전 이벤트, PTZ(팬 틸트 줌 기능 카메라, Pan–Tilt–Zoom Camera) 자동 추적 등의 이벤트를 감지할 수 있다. 하나의 장치로 카메라 4대에서 찍히는 영상을 분석할 수 있다.
실물 크기는 가로 140mm, 세로 85mm, 높이 47.2mm다. 삼각대나 기둥 등에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사람과 차량 등의 객체를 분석할 수 있고 다중 객체를 추적·객체 필터링 등이 지원된다. 작업자가 위험지역을 배회하거나 다중 경계선을 통과할 때, 또 위험구역을 진입·진출할 때 등의 이벤트를 감지할 수 있다.
인텔리빅스 관계자는 <AI타임스>와의 통화에서 "AI 엣지 박스는 이동형 디바이스로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현장에 설치해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산업 현장을 구현할 수 있다"며 "이벤트를 엣지단에서 검출할 경우 불필요한 영상 전송을 최소화할 수 있어 네트워크 트래픽 부하를 낮추고 운용 센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리빅스의 비전 AI 기술에 엔비디아의 첨단 기술력이 만나 AI 엣지 박스를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엔비디아와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며 비전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텔리빅스의 AI 엣지 박스는 2021년 11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공공 시장 판로를 확보해가고 있으며 기존 인텔리빅스 사업 영역인 영상보안, 지능형 교통 시스템, 산업 안전, 리테일, AI 기반 스마트농장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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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빅스, 엣지형 AI 분석 장치로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선정 - AI타임스
엔비디아 젯슨(Jetson)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엣지 박스(Edge Box)\'를 개발한 인텔리빅스가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에 선정됐다. AI 엣지 박스는 CCTV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서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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